28일 FSS SPESKS 2024 개최"한국 투자처로서 가치 인정 받도록 금융감독 할 것"
이복현 금감원장이 지난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주택건설회관에서 열린 부동산PF 정상화 추진을 위한 금융권·건설업계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이 원장은 28일 서울 한국경제인합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FSS SPEAKS 2024' 인사말에서 "국내에서 영업하는 금융회사들이 창의성과 역량을 최대로 발휘하여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과도하거나 불합리한 규제는 과감히 개선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외국계 금융회사에 대한 금년도 감독‧검사 방향을 설명하고, 외국계 금융회사의 경영상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외국계 금융회사 임직원, 유관기관 및 주한 외교사절 등 총 2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는 10개국 주한대사 등이 직접 참석했다.
이 원장은 "올해는 그동안 누적된 고금리, 고물가 부담에서 벗어나 경제의 역동성을 회복해야 하는 중요한 해"라며 "정부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기업들이 주주친화적인 경영을 하도록 유인하고 효율적인 자본시장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제적 정합성에 맞는 건전성 규제를 통해 어떠한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금융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불법, 불공정행위를 엄단함으로써 공정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고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금융시장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 축적된 국내 자본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이 필요하므로, 외국계 금융사들의 적극적인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두 세션으로 나누어져 진행됐다. 세션Ⅰ에서는 국내외 경제‧금융 전문가의 금융 환경 변화 및 전망 등에 대한 발표와 금감원의 주요 감독‧검사 방향 설명이 이뤄졌고 이어진 세션Ⅱ에서는 외국계 금융회사 임직원를 대상으로 금융권역별(은행·금융투자·보험) 감독‧검사 및 소비자보호 방안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을 나눴다.
금감원은 "이번 행사에서 논의된 외국계 금융회사들의 애로‧건의사항을 감독‧검사 및 금융중심지 조성업무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향후에도 간담회, 소통협력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외국계 금융회사와의 소통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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