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알테오젠, 신약·바이오시밀러 전략 공개파트너십·기술 경쟁력으로 해외 시장 확장 기대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매년 글로벌 빅파마와 투자자, 바이오텍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 최대 헬스케어 투자 행사로, 한 해 기술이전과 투자 흐름을 가늠하는 바로 꼽힌다. 국내 기업 역시 단순 기업설명(IR)을 넘어 사업개발(BD)과 파트너링을 목표로 현지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국내 기업 5곳이 공식 발표 기업으로 초청되며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위상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메인 트랙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선정됐고, 디앤디파마텍·알테오젠·휴젤은 아시아태평양(APAC) 세션에서 발표에 나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7년 이후 10년 연속 공식 초청을 받아 13일 오후 3시 더 웨스틴 세인트 프란시스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발표를 진행한다. 주최 측이 공식 초청한 500여곳 가운데서도 그랜드 볼룸은 25개 기업만 설 수 있는 핵심 무대로 꼽힌다. 발표는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맡아 지난해 성과와 올해 사업 계획, 중장기 비전과 경쟁력, 안정적 성장 배경을 설명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메인 트랙 발표 기업으로 선정돼 13일 발표를 진행한다. 오너 2세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이사는 지난해 처음 공개한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타임라인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 성과와 아직 공개되지 않은 파이프라인을 포함한 개발 로드맵을 소개할 예정이다. 바이오시밀러 부문에서는 단계별 제품 출시 일정과 글로벌 타깃 시장 확대 전략을 제시하고, 발표 이후 글로벌 투자자들과 질의응답도 직접 진행한다. 이혁재 셀트리온 수석부사장은 최근 인수를 마무리한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 생산시설을 중심으로 한 엔드투엔드 미국 공급망 구축 전략과 CMO 사업 확대 방안을 설명한다.
APAC 트랙에서는 디앤디파마텍이 지난해에 이어 공식 발표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미국 임상 2상이 진행 중인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후보물질 DD01의 12주 및 24주 투약 중간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임상 단계가 진전된 만큼 글로벌 제약사들이 기술 검증과 상업화 가능성을 더 구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알테오젠은 전태연 알테오젠 부사장이 주사제형 변경 플랫폼 하이브로자임을 소개하고 글로벌 빅파마와의 파트너십 성과를 발표한다. 휴젤은 캐리 스트롬 휴젤 대표가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 사업의 글로벌 성장 전략을 제시하며, 북미와 유럽 시장 확대와 규제 대응, 브랜드 전략을 주요 메시지로 내놓을 예정이다.
공식 발표 외에도 다수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파트너링 미팅과 투자자 접촉에 나선다. SK바이오팜은 오너 3세 최윤정 전략본부장과 이동훈 사장이 참석해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을 논의하고,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오너 3세 신유열 부사장이 현장을 찾아 신규 수주 기회를 모색한다. 이밖에 유한양행, 한미약품, JW중외제약, 녹십자, 동아에스티, 일동제약, 삼진제약 등 전통 제약사와 다수 바이오 기업이 참가한다.
한국바이오협회는 부대행사로 글로벌 IR @JPM 2026을 진행해 국내 7곳, 해외 3곳 등 총 10개 기업의 IR 무대를 마련한다.
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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