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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1월 非중국 배터리 사용량 43% ↑···삼성SDI, 주요 기업 성장률 1위

산업 에너지·화학

1월 非중국 배터리 사용량 43% ↑···삼성SDI, 주요 기업 성장률 1위

등록 2024.03.08 09:30

수정 2024.03.08 09:35

김현호

  기자

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배터리 사용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판매 부진에 5위권 기업 중 유일하게 역성장한 반면 삼성SDI 성장률은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 판매된 글로벌(중국 제외)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배터리 총 사용량은 약 319.4GWh로 전년 동기 대비 43.2% 성장했다.

기업별로 중국 CATL 점유율은 전체 1위인 25.8%로 집계됐다. 다만 전년 대비 점유율은 0.4%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 점유율도 0.3%포인트 줄어든 24.4%를 기록했다. 양사의 배터리 사용량 성장률은 28.5%로 동일했다.

파나소닉은 주요 기업 중 유일하게 역성장하며 시장 점유율은 19.5%에서 13.6%로 추락했다. 점유율 4위를 기록한 삼성SDI는 44.2%의 성장률을 보였고 점유율은 10%에서 11.1%로 늘었다. SK온은 9.2%로 5위를 차지했다.

SNE리서치는 "지난해 전 세계 전기차 시장 수요 성장세 둔화가 본격화됨에 따라 '전기차 속도조절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며 "포드와 GM, 르노, 폭스바겐 등은 전기차 관련 투자 계획을 축소하거나 연기하고 있고 이에 따라 배터리, 소재 업체들도 속도조절에 합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반면 완성차 업체들은 내연기관이나 HEV, PHEV의 생산량을 늘리는 계획들을 밝히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전기차로의 전환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가운데 HEV나 PHEV와 같은 하이브리드 차들이 단기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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