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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이동통신 40주년, 통신도 AI시대···"미래지향적 정책 필요"

IT 통신

이동통신 40주년, 통신도 AI시대···"미래지향적 정책 필요"

등록 2024.03.05 18:31

김세현

  기자

기념 토론회 열려···유영상 SKT 사장 등 참석"탈통신 바라보는 중···적극적인 AI 대응책 내야"정부 "단순 규제보다 룰 세팅해야 좋은 결과 있어"

이동통신 40주년 기념 토론회 'AI시대, ICT가 가야 할 길'. 사진=김세현 기자이동통신 40주년 기념 토론회 'AI시대, ICT가 가야 할 길'. 사진=김세현 기자

인공지능(AI) 시대에 ICT 산업은 미래지향적, 시장 중심의 통신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통신 시장의 포화로 이동통신사들은 AI 혁신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걸맞는 정책과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은 바른ICT연구소와 5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AI 시대, ICT가 가야 할 길'이라는 주제의 토론회를 가졌다. 토론에 앞서, 창사 40주년을 맞이한 SKT는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을 강조했다.

유영상 SKT 사장은 토론회 축사에서 "이동통신은 지난 40년간 국민의 삶을 전면적으로 변화시키고 대한민국 ICT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40년 역사를 뒤로하고 새롭게 직면한 AI 시대엔 마치 전기가 20세기 경제와 일상을 통째로 바꾼 것처럼 AI가 21세기 산업과 생활을 전면적으로 혁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창사 40주년을 맞이한 SKT도 그간 축적해 온 역량과 자산을 토대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 다시 한번 대한민국 산업 부흥에 기여하고 AI 강국 대한민국을 견인하는 새로운 사명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이동통신 40주년을 맞아 그간 ICT 영역의 성과를 돌아보고, 코앞으로 다가온 AI시대에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달성하는 데 있어 ICT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됐다. 이 과정에서 전문가들은 AI 대응은 기업, 산업, 국가 등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며, ICT 산업에 대해 미래지향적 통신 정책이 필요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권남훈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통신사들은 더 이상 통신만으로는 사업을 이어나가기 어렵다고 판단 중일 것"이라며 "실제로 통신 매출보다 비통신 매출 비중을 늘리고 있으며 '탈통신'을 바라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대응은 기업, 산업, 국가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이전과는 달라진 통신 시장에 미래지향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ICT 생태계를 어떻게 꾸려나갈 것인지 필요하다는 관점도 나왔다. 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단순 기업에 대한 개별 규제라는 접근보다 통신, ICT 업계와 소통해 룰을 세팅하는 것이 AI 시대에 더 좋은 결과를 맞이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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