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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실적 선방 신한카드, 올해도 '비카드' 강화 집중

금융 카드

실적 선방 신한카드, 올해도 '비카드' 강화 집중

등록 2024.02.27 06:00

김민지

  기자

롯데렌탈 손잡고 렌탈 시장 공략···금융상품 취급액 확대자동차할부금융·리스영업수익 증가에 지난해 1위 수성기존 카드업으론 한계···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박차'

실적 선방 신한카드, 올해도 '비카드' 강화 집중 기사의 사진

지난해 '비(非)카드' 사업 강화로 실적 선방에 성공한 신한카드가 올해도 자동차금융, 데이터 사업 등을 중심으로 사업 다각화에 집중한다. 고금리 장기화와 가맹점수수료 인하 등으로 카드 본업만으로는 더 이상 비약적인 성장이 어렵게 되자, 새로운 수익원 마련에 힘을 실어야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최근 롯데렌탈과 렌탈 시장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신한카드는 보유한 렌터카 자산 일부를 롯데렌탈에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 규모는 1200억원 규모다.

이번 제휴로 롯데렌탈은 영업용 차량 구매 등 카드 결제 및 금융 상품 이용 시 신한카드를 통해 우선 진행하고 대고객 금융 상품 이용 마케팅도 공동 추진키로 했다. 각 사의 인프라를 활용, 렌터카 이용 고객 편의 증진을 위한 금융, 정비 등 렌터카 서비스 전반에서의 협력도 확대한다.

이번 계약으로 신한카드는 카드결제에 따른 가맹점수수료를 확보하고 금융 상품의 취급액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사는 향후 롯데렌탈의 중고차 판매 시 롯데렌탈 플랫폼 내에서 신한카드 금융 상품 이용 확대 방안도 지속 논의키로 했다.

지난해 신한카드가 실적 방어에 성공하며 업계 1위를 지킬 수 있던 이유는 자동차금융 등을 중심으로 한 비카드 강화가 꼽힌다. 신한금융그룹 2023년 경영실적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해 620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6414억원) 대비 3.2% 줄어든 수치다.

고금리로 인해 이자비용이 전년(7107억원) 대비 33% 증가한 9454억원을 기록했고 부실 위험으로 충당금 전입액은 전년(5602억원) 대비 57.8% 늘어난 8839억원으로 집계됐으나,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실적을 방어했다.

영업수익의 경우 5조3962억원으로 전년(4조8460억원) 대비 11.4% 증가했다. 물론 신용카드 영업수익이 3조1651억원으로 전년(2조9327억원) 대비 7.9% 증가했지만, 이보다 더 큰 증가율을 보인 것은 할부금융과 리스 영업수익이다. 지난해 신한카드의 할부금융 영업수익은 1953억원에서 2269억원으로 16.2% 증가했고, 리스 영업수익은 5179억원에서 6895억원으로 33.1% 늘었다.

신한카드는 올해도 수익 다각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자동차금융은 수익성이 낮은 신차 금융보다 수익이 높은 중고차와 렌트카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해외사업에서도 자동차금융을 중심으로 한 성장을 도모한다. 신한카드는 2014년 카자흐스탄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미얀마, 베트남 등에 차례로 진출했다. 특히 카자흐스탄 법인인 신한파이낸스의 경우 진출 9년 만에 업계 최초로 현지 자동차 딜러사 아스터(Aster)와 합작투자를 유치하며 조인트벤처(JV)사로 도약했다.

데이터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는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ICT 개발 및 데이터 조직·인력을 사업 영역에 전진 배치, 지원하는 데브옵스(DevOps·Development & Operations)와 매트릭스 체계를 도입했다. 디지털·데이터 역량이 전사적 관점에서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기존 카드업만 놓고 보면 가맹점수수료 등 때문에 단순히 카드업에서 수익을 내기는 쉽지 않다"며 "회원이 계속 들어와야 하고 이 때문에 카드고객 외 수익원을 다각화하기 위해 해외사업, 빅데이터, 자동차금융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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