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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저PBR주 노려라" 코스피 빚투 늘었다

증권 증권일반

"저PBR주 노려라" 코스피 빚투 늘었다

등록 2024.02.12 13:47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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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PBR주 노려라" 코스피 빚투 늘었다 기사의 사진

유가증권시장에 빚을 내서 투자하는 '빚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연합뉴스와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8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의 신용잔고금액은 9조451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8.2%(7172억원) 증가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린 뒤 변제를 마치지 않은 금액으로, 이 잔고가 늘었다는 것은 레버리지(차입) 투자가 증가했다는 의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으로 분류되는 반도체주, 자동차, 금융주의 신용잔고가 일제히 늘었다.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수혜가 기대되는 저PBR 종목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진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8일 기준 현대차의 신용잔고는 1454억5000만원으로 작년 말 대비 65% 증가했고 기아의 경우 신용잔고가 1085억원으로 같은 기간 121% 급증했다.

반도체의 경우 삼성전자 신용잔고가 지난해 말 대비 42%, SK하이닉스는 70% 늘어났다.

금융주인 KB금융과 신한지주도 올해 들어 각각 신용잔고가 113%, 17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이차전지 종목의 경우 전기차 업황 둔화 우려에 신용잔고가 감소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신용잔고는 1550억8000만원으로 작년 말 대비 13% 줄었고 포스코홀딩스와 LG화학도 각각 6%, 12% 줄었다.

한편 저PBR종목이 포진한 유가증권시장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며 코스닥 시장의 신용잔고는 8조1157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5.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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