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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글로벌 1000호점 향하는 K편의점

유통·바이오 채널 NW리포트

글로벌 1000호점 향하는 K편의점

등록 2024.01.08 16:27

수정 2024.01.08 16:29

신지훈

  기자

GS25 6년 만 점포수 20배↑·CU 해외 점포 510개K푸드 현지 융합한 식문화 전략으로 성공적 안착내년 1000호점 선점 두고 경쟁 치열···"새 활로 모색"

K편의점의 글로벌 확장세가 매섭다. 국내 편의점 업계 대표주자 GS25와 CU의 해외 점포 수가 동반 500개를 넘어섰다. 국내 편의점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는 만큼 해외 시장 선점 경쟁을 통해 새 활로를 찾겠다는 심산이다.

8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자사 편의점 GS25은 이달 초 '글로벌 500호점'을 돌파했다. GS25의 해외 점포 수는 지난 7일을 기준으로 518개다. 지난해 말 498개에서 1주일 새 20개가 더 늘었다. 나라별로는 베트남에 245개, 몽골에 273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2018년 1월 베트남에 점포 26개를 내며 시작한 해외 사업이 6년 만에 20배로 커진 셈이다.

글로벌 500호점 돌파는 지난해 CU 이후 두 번째 기록이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지난해 11월 500호점을 넘어섰고, 작년 말 기준 510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GS25의 2022년 해외 매출액은 1030억2900만원으로 진출 첫해 대비 34.8배 늘었다. 같은 해 전체 매출액(7조7800억원)의 1.3%에 불과한 미미한 수치이나 성장세가 가파르다는 평가다. CU 역시 2018년부터 2022년 해외 매출액이 연평균 12.0% 성장했다.

2021년 뒤늦게 해외 출점을 시작한 이마트24는 현재 51개의 점포를 운영 중으로 빠르게 점포 수를 확장하고 있다. 이마트24의 해외 점포 수까지 합하면 총 1079개의 한국 편의점이 세계를 무대로 뻗어있다.

국내 편의점의 주요 공략 시장은 동남아시아와 몽골이다. GS25는 연내 베트남 350호점, 몽골 400호점을 합해 총 750호점을 넘어 서보겠단 계획이다. 이후 내년에는 양국 각각 500호점을 넘겨 1000호점 돌파를 노린다.

이를 위해 남부 베트남의 중심 도시인 호찌민과 인근 지역인 빈증, 동나이, 붕따우 등 더 넓은 지역까지 진출한다. 몽골에서는 수도인 울란바토르 외 바가노르, 다르항, 종머드 등의 지역까지 점포 확산에 탄력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몽골 GS25 1호점인 초이진점에서 고객들이 줄을 서 있다. 사진=GS리테일 제공

CU는 내년 몽골 500호점, 2028년 말레이시아 500호점을 달성해 1000호점 돌파를 노린다. 더욱이 연내 카자흐스탄 1호점 오픈이 예정돼 있어 1000호점 달성 시점을 앞당기겠단 방침이다.

이마트24는 향후 5년 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 각각 300호점을, 캄보디아에는 100호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편의점 업계는 동남아시아와 몽골 모두 한류 덕분에 한국식 편의점이 익숙했던 점이 비교적 수월하게 점포 수를 늘릴 수 있었던 배경으로 꼽는다. 한국 드라마와 영화 등에서 자주 등장하는 국내 편의점 문화가 현지인들에게 인기를 끌었다는 해석이다.

편의점 한 관계자는 "떡볶이 등 K푸드를 현지에 융합한 식(食)문화 전략과 한국식 편의점 인프라가 식당, 카페, 쉼터 역할을 모두 수행한 것이 성공적으로 안착한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K편의점들의 해외 영토 확장세는 500호점을 기점으로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해외 진출 초기의 경우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 관계 설립부터 물류망 구축 등 초기 진입 장벽이 높은 편이나, 일정 규모의 점포 수를 확보하게 되면 신규 지점을 준비하는 시간이 대폭 줄어들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GS25와 CU의 해외 점포 숫자 추이를 살펴보면 진출 초기인 2018년부터 2020년까지는 142개 증가에 그쳤으나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는 608개가 늘었다.

특히 가맹점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가맹점은 현지에 있는 기존 점포를 K편의점 브랜드로 바꾸기만 하면 돼 확장에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GS25의 경우 지난달 몽골에서 가맹 1호점 전개를 시작했고, 베트남의 경우 2021년 2곳, 2022년 8곳에 이어 현재 50곳까지 확대됐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동남아 현지에서 한국 이미지가 워낙 좋아 개점 문의가 먼저 들어오는 경우도 늘고 있다"며 "국내 편의점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고, 반대로 해외 사업 확장세가 좋은 만큼 다양한 나라에서 국내 업체 간 개점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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