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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 첫날 시총 3조원 달성

증권 종목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 첫날 시총 3조원 달성

등록 2023.11.17 16:24

수정 2023.11.20 07:06

한승재

  기자

상장 첫날 주가 5만7200원···시총 3조9026억원증권가 "3년 이상의 기술격차···점유율 확대될 것"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가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소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머티리얼즈 제공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가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소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머티리얼즈 제공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전 실적 부진을 알리면서 시장 일각의 우려를 샀으나, 이날 시총 3조원을 넘기며 성공적으로 증시 입성을 마무리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공모가(3만6200원) 대비 2만1000원(58.01%) 오른 5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른 시가총액은 3조9026억원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의 우려를 샀다. 지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당시 1141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경쟁률은 17대 1을 기록했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의 경쟁률은 70대 1에 그쳤으며 증거금으로는 3조6705억원이 모였다. 이는 상장 전 같은 'IPO 대어'로 주목받았던 두산로보틱스의 증거금의 10%에 달하는 수준이다.

또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상장을 앞두고 적자 전환 사실을 발표했다. 회사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400억원 영업손실 6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영업익의 경우 적자 전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불안을 키웠다.

다만 상장 첫날 주가는 선방했다는 평가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주가는 최고 14만4800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장 초반 공모가 대비 81.77% 상승률을 보이며 장중 최고가 6만5800원을 기록했다.

국내 주요 증권사 연구원들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성장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기술력과 함께 에코프로 계열사간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정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계열사 간 운송비 및 판매비 등의 부대 비용 절감 및 원재료 다변화를 통한 원가경쟁력을 고려할 경우,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중장기 수익성은 다른 비(非)중국 전구체 업체 대비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망했다.

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주 수요처가 전기차 시장으로 확대되면서 고용량, 고출력 배터리에 대한 수요 증가, 하이니켈 위주의 시장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라며 "타 업체들과 3년 이상의 기술격차를 확보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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