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캐피탈사 참여···1600억원 출자자체정상화 방안 마련으로 정상화 노력
이날 서울 중구 소재 여신금융협회에서 열린 여전업권 PF 정상화 지원펀드 출범식에는 이준수 금감원 부원장을 비롯해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펀드 조성에 참여한 신한·하나·KB·우리금융·IBK·메리츠·BNK·NH농협·DGB캐피탈 등 9개사 대표들과 위탁운용사인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대표가 참석했다.
9개 캐피탈사가 가 1600억원을 출자하고 재무적 투자자(FI)의 2400억원을 매칭해 총 4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는 방식이다.
펀드 자금은 사업 부지 인수, 채권 매입, 사업자금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펀드 운용사인 한투리얼에셋운용은 투자 타당성을 검토해 4~6개 사업장을 선정해 사업장별로 700억~1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준수 부원장은 "부실화 우려 부동산 PF 사업장의 재구조화를 위한 투자가 민간투자영역의 하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장 의견을 청취해 투자활성화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협회장은 "민간의 힘으로 자체정상화 방안을 마련한 사례는 이례적"이라면서 "이번 펀드 조성이 성공사례로 이어지도록 참여자들 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여신금융협회와 함께 이번 펀드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애로사항 등을 파악해 적극 해소하고, 이번 사례가 다른 금융권역에도 확산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han324@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