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원장, 도이치은행 본사 방문해 글로벌 금융진 면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도이치은행 본사를 방문해 글로벌 금융진과 면담을 실시했다.

17일 금융감독원은 지난 15일(현지시각) 이복현 원장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소재하고 있는 도이치은행 본사를 방문하여 람 나약(Ram Nayak) 투자은행 부문 글로벌 공동대표 등 글로벌 경영진과의 면담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에서 도이치은행 경영진은 서울지점에 대해 1억 5000만유로(2115억원)의 자본금 증자 결정을 설명했다.

한국 투자 확대는 한국 금융시장의 안정적인 모습, 한국 경제·산업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 및 한국을 주요 거점으로 하는 도이치은행의 아시아 투자전략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복현 원장은 "글로벌 최고 은행중 하나인 도이치은행의 금번 증자 결정은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우호적인 시각을 대변하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하며 "이번 증자 결정이 글로벌 금융회사 및 해외투자자의 한국 금융산업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로 계속 이어질 수 있는 물꼬를 틔울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