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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이창용 한은 총재 "금리 1~2%로 낮아질 가능성 크지 않아"

금융 금융일반

이창용 한은 총재 "금리 1~2%로 낮아질 가능성 크지 않아"

등록 2023.08.24 15:42

정단비

  기자

"젊은층 인플레이션 경험없어···조심해야""가계부채 연착륙 책임 다할 것"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가 지난 10년처럼 1~2% 수준으로 낮아질 가능성은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지 이런 것들을 다 고려해 부동산에 투자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24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50%로 동결하기로 결정한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금 젊은 세대는 인플레이션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다시 또 그런 낮은 금리로 갈 거라고 예상하고 집을 샀다면 조심해야 된다"며 당부했다. 빚을 내 부동산 투자에 나서는 젊은 층에 대한 우려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에 대해서는 금리가 안정되고 집값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50년 만기 대출 상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증가한 것으로 바라봤다.

이 총재는 "많은 사람들이 금리가 안정될 것이고 금리가 더 떨어질 거다라는 예측, 집값이 바닥을 쳤으니까 대출을 받자라는 집값에 대한 인식이 바탕에 깔려 있다"며 "여기에 50년 만기 대출 같은 것들을 통해 DSR 규제를 약간 회피하는 방향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늘어났다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또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계부채를 안정화시키기 위해 규제 대응 등 미시적 정책을 펼치고 향후 거시정책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총재는 "가계부채가 지난 두달동안 저희가 예상한 것보다 더 증가했다"며 "국내총생산(GDP)대비 가계부채 비중이 올라가는 일은 없도록 미시적인 조정을 하고 점진적으로 가계부채를 낮춰가는 데 대해 정책당국과 한국은행은 같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시적 정책을 통해 가계부채 흐름을 조정해보고 더 크게 증가하는 등 필요시는 거시적인 정책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계부채가 더 올라갈 경우 우리나라의 성장잠재력을 크게 저하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GDP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100%인 만큼 이를 90%를 거쳐 점진적으로 80% 수준까지 낮추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부임 당시 장기적 목표 중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게 우리나라 가계부채 상황을 연착륙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며 "가계부채를 연착륙시키는 것이 제가 한은 총재가 된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책임을 다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기준금리 방향성에 대해서는 "금통위원 여섯명 모두 당분간 최종금리를 3.75%까지 가능성을 열어둬야한다는 같은 의견이었다"며 인상 가능성에 대한 배경으로는 미 연준의 통화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 가계대출 증가세 확대 가능성 등을 꼽았다.

또한 인하 가능성을 논의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답했다. 이 총재는 "오히려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논의를 하고 초점을 두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금리 인하에 대해 얘기하기는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제성장률 전망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은은 이날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과 동일한 1.4%로 유지했고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전망치(2.3%) 보다 0.1%포인트 낮춘 2.2%를 제시했다.

이 총재는 "올해 전망치를 유지한 것은 국내 펜트업 소비 약화, 중국경제의 더딘 회복세, 미 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 등 하방요인과 중국인 단체 관광객 유입, 미국경제의 연착륙 가능성 증대 등 상방요인을 함께 고려한 결과"라며 "다만 내년 성장률은 중국 성장세 둔화 등을 반영하여 2.3%에서 2.2%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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