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89조원까지 확대 흐름 지속이익 감소 영향으로 성과급 축소이사보수한도 3년간 20억 '싹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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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연매출 90조원 근접
경영진 보수 오히려 감소
수익성 둔화가 주요 원인
조주완 사장 2024년 보수 23억8800만원
전년 대비 6억원 가까이 감소
이사보수한도 90억원→80억원→70억원 순차 하향
매출 성장에도 영업이익 감소세 지속
영업이익률 2021년 5.5%→2025년 2.8%로 하락
보수 감소폭 상여금에서 가장 크게 나타남
CEO 보수 산정 시 재무성과·비재무성과 모두 반영
경쟁력, R&D, B2B 매출 등 비재무적 기준도 중요
역대 CEO 임기 마지막 해 보수도 점진적 감소
업계 "영업이익 등 성과가 보수에 직접 영향"
회사 "이사보수한도 현실화, 실제 집행 수준 반영"
이번 보수총액에는 급여 및 상여금이 포함된 것으로 전년대비로 보면 줄었다. 조 사장의 재작년 보수총액이 29억9200만원이었기 때문이다. 보수총액 감소는 상여금 영향이 컸다. 조 사장의 급여는 2024년 15억6200만원에서 2025년 16억800만원으로 늘었지만 같은 기간 상여는 14억3000만원에서 7억8000만원으로 감소했다.
LG전자는 작년 조 사장의 상여 산정 기준 및 근거와 관련해 재무 성과와 비재무 성과를 구분해 산정했다. 우선 재무성과와 관련해서 2024년 전사 매출 실적과 냉장고·세탁기 시장 지위 유지 등 경쟁성과를 근거로 들었다. 비재무 성과로는 ▲B2B 매출·이익 비중 및 Non-HW 매출 비중 확대, 구독 사업의 지속 성장 ▲위닝 테크 선정 및 투자, 글로벌 R&D 강화, AI 솔루션 도입 등 R&D 일하는 방식의 개선 ▲후계자 후보 파이프 라인 강화 등을 꼽았다.
그럼에도 보수총액 규모 자체는 줄어든 것이다. 전임 CEO들과 비교해도 조 사장의 보수총액은 높은 수준은 아니다. 조성진 전 부회장 이후 권봉석·조주완 사장으로 이어지며 보수 규모는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흐름을 보였다.
조 전 대표이사 부회장의 보수총액 추이는 2016년 14억1800만원(급여 9억500만원·상여 5억1300만원), 2017년 25억2500만원(급여 15억9200만원·상여 9억3300만원), 2018년 31억2100만원(급여 16억5400만원·상여 14억6700만원), 2019년 33억8700만원(급여 17억1700만원·상여 16억7000만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권 전 대표이사 사장은 2020년 17억9400만원(급여 14억6500만원·상여 3억2900만원), 2021년 27억500만원(급여 13억6500만원·상여 13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조 사장은 2022년 17억8100만원(급여 15억4500만원·상여 2억3500만원·기타소득 100만원), 2023년 23억4100만원(급여 15억6100만원·상여 7억8000만원)에서 2024년 29억9200만원(급여 15억6200만원·상여 14억3000만원)으로 올랐지만, 작년에는 23억8800만원(급여 16억800만원·상여 7억8000만원)을 기록하게 됐다.
이들이 CEO 임기 마지막이었던 해 만을 비교해보면 조 전 부회장은 33억8700만원, 권 전 사장은 27억500만원, 조 사장은 23억8800만원이다. 조성진 전 CEO는 이들 중 유일한 부회장 직급인 만큼 이후 사장급 CEO들과 비교하면 보수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측면이 있다. 그럼에도 전반적으로는 감소 흐름을 보였다.
이러한 보수 감소는 수익성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의 연간 매출액은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며 외형 성장에 성공했지만 영업이익은 이를 따라가지 못했다는 점에서다. 실제 보수 변동 폭도 기본급보다 상여에서 크게 나타났으며 이는 주로 수익성에 좌우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CEO 보수의 경우 다양한 기준들이 있지만 영업이익과 같은 성과를 무시할 수는 없다"며 "상여 항목에서 이익 성장세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상여의 기준이 된 2024년 연간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이 87조7282억원으로 90조원에 육박하며 전년 대비 6.6%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1년 전에 비해 6.4% 줄었다. 작년 실적도 마찬가지다. 지난 2025년 매출액은 89조2009억원으로 외형은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도 동기 대비 27.5% 감소했다.
LG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 2021년 4조600억원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은 후 2023년 3조6500억원으로 전년(3조5500억원)대비 반짝 반등하긴 했으나 2024년 3조4200억원, 2025년 2조4800억원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연간 매출액이 2021년 73조원, 2022년 83조원, 2023년 82조원, 2024년 87조원, 2025년 89조원으로 성장 흐름을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2021년 5.5%에서 2025년 2.8%까지 떨어졌다. 영업이익률은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의 비율로 기업의 경영 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즉, LG전자가 몸집은 커졌지만 내실 개선 속도는 더디다는 얘기다.
LG전자는 이사보수한도도 낮췄다. 2018년~2023년까지 90억원에 달했던 이사보수한도는 2024년~2025년 80억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LG전자는 올해는 이보다 더 낮은 70억원으로 정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지급 여력이 줄어든 탓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실제 집행 수준에 맞춘 조정이라는 입장이다. 이사보수한도 사용률이 2023년 39.5%, 2024년 49.3%, 2025년 45.1%로 절반 수준에 불과해 이를 현실화한 것이라는 뜻이다.
LG전자 관계자는 "CEO 보수에는 재무적 성과와 비재무적 성과 기준에 따라 종합적으로 판단한다"며 "이사보수한도 총액이 감소한 것은 그간 책정된 총액 대비 사용률이 절반에 불과해왔던 것을 감안해 현실화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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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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