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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 '탄소중립' 속도 내는 한샘···중장기 로드맵 세웠다

ESG경영 친환경 ESG 나우

'탄소중립' 속도 내는 한샘···중장기 로드맵 세웠다

등록 2023.08.01 15:59

윤서영

  기자

사업장 내 온실가스 감축 이행···운영 효율성↑태양광 발전 사업 진행···'공장 지붕' 적극 활용ESG 강화 총력···"2050 재생에너지 100% 전환"

'탄소중립' 속도 내는 한샘···중장기 로드맵 세웠다 기사의 사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기업 생존에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은 가운데 한샘이 '탄소중립(넷제로)' 달성을 위한 중장기 목표를 세웠다.

한샘은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ESG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오는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를 감축하고 2050년까지 실질적인 탄소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드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한샘은 에너지 효율화 전략을 통한 사업장 온실가스 감축을 이행할 계획이다. 사업장 내 LED 조명과 노후화된 설비를 교체, 고효율로 전환하는 등 에너지 설비 효율 개선과 전사 에너지 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앞서 한샘은 에너지 사용 효율화와 에너지 사용량 저감에 대한 전사적 인식 제고를 위해 직원 대상으로 에너지 사용 저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점심시간의 경우 자동 소등 시스템을 운영하고 형광등을 LED로 교체하는 비중을 확대하는 등 조명 사용을 통해 소비하는 전력량 절감에도 나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제3공장 설비 효율화 정책의 일환으로 기존 5대로 운영되던 공기압축기를 고효율로 교체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전력 사용량을 31%, 공장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약 5% 절감했다.

사업 특성상 전력 사용으로 인한 간접배출 비중이 높다는 점을 적극 반영해 재생에너지 전력으로의 전환도 모색한다.

특히 한샘은 올해에 들어서면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하고자 공장 지붕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에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통해 전력을 조달할 수 있는 사업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전력에 대한 투자 확대 방안도 논의하고 있으며 폐기물에 대한 관리 활동도 이어 나간다.

먼저 한샘은 매트리스 포장 형태를 비닐에서 리뉴어블 납사로 변경했다. 또 소파와 패밀리 저상침대 하부 마감 재질을 기존 부직포 재질에서 패브릭으로 전면 교체했다. 부직포의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하부 부분 교체나 제품 폐기로 인한 폐기물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특히 목재 사용이 많은 가구 업계 특성에 따라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약 80%는 목재 부산물이다. 이에 따라 한샘은 폐목 대부분을 소각 보일러를 통해 자가 소각하고 있으며 발생한 열에너지를 이용해 스팀을 발생시켜 열병합발전소로 판매하고 있다.

이러한 한샘의 노력에 따라 폐기물 발생량은 지난 2020년 1만2365톤(t)에서 2021년 1만2183톤, 지난해에는 9967톤까지 줄었다.

이외에도 한샘은 전력구매계약(PPA)과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구매계약 체결 등 중·장기적 목표 고도화 및 세부 전략 수립을 통해 2050년 재생에너지 100% 전환 달성에 더욱 공을 들일 전망이다.

한샘 관계자는 "비재무적 영역인 ESG 경영을 재무적 성과와 연결해 비용이 아닌 재무적 실적을 불러올 수 있는 투자임을 입증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성장 체계를 가지고 있는 투명하고 존경받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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