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넥스틸 주권 상장예비심사 결과, 상장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990년 1월 설립된 넥스틸은 강관 제조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상장예비심사 승인일 현재 현재 박효정 외 1인이 71.5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022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6684억원, 영업이익 1814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넥스틸은 지난 4월 19일 올 처음으로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예심 신청서를 제출했는데 거래소가 정한 심사 기한(45영업일)안에 승인을 받았다. 넥스틸은 이르면 다음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넥스틸의 기업가치는 최소 2000억원 이상으로 평가된다. 상장 주관사인 하나증권이 올 1월 제 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16억원을 투자하면서 넥스틸의 기업가치를 약 2000억 원으로 평가한 바 있다.
넥스틸이 신규상장 예심을 통과하면서 7개월여 만에 코스피 기업공개(IPO) 일정이 재개될 전망이다. 최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 회사는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와 이전상장(SK오션플랜트) 사례를 제외하면 지난해 12월 상장한 바이오노트가 마지막이다.

뉴스웨이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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