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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국내은행 1분기 당기순익 7조원···전년 比 24%↑

금융 은행

국내은행 1분기 당기순익 7조원···전년 比 24%↑

등록 2023.06.02 15:57

수정 2023.06.02 15:58

한재희

  기자

이자 이익 전 분기 대비 줄었지만비이자이익 늘고 판매비·관리비 줄어

국내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7조원으로 집계됐다. 사진=각사 제공국내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7조원으로 집계됐다. 사진=각사 제공

1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7조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순익이다.

금융감독원이 2일 발표한 '1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을 보면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7조원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55.9% 늘어난 수치다.

올해 1분기 국내은행의 이자 이익은 14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시장금리 하락과 순이자마진 축소 등에 따라 이자수익이 전분기 15조4000억원 대비 4.4% 줄기는 했지만 전년 동기(12조6000억원) 대비로는 16.6%이나 증가한 수준이다.

1분기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78%로 전 분기(0.48%) 대비 0.30%포인트 상승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10.91%로 전 분기(6.95%) 대비 3.96%포인트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2조1000억원으로 전 분기(1조8000억원) 대비 14.2% 늘었다. 올해 들어 금리가 하락하면서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1조4000억원 증가한 것이 컸다.

아울러 1분기 국내은행의 판매비와 관리비가 전 분기(8조2000억원) 대비 23.8%나 감소한 6조2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역대급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퇴직급여와 광고선전비가 각각 8000억원, 3000억원씩 감소했다.

대손비용은 1조7000억원으로 전 분기(2조4000억원) 대비 27.6%(7000억원) 감소했다. 경기 불확실성 등에 따라 충당금 전입을 2000억원 확대했음에도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충당금 환입액이 9000억원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는 감소세를 기록했다.

국내은행의 1분기 영업외손익은 5000억원으로 전 분기(-6000억원) 대비 1조1000억원 증가했다. 산업의 종속·관계기업 투자지분 손상차손 환입 및 배당수익이 5000억원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국내은행의 법인세 비용은 1분기 2조30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 증가 등에 따라 전 분기(1조6000억원) 대비 46.6%(70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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