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한은·금감원, 채용 시험 대리 응시한 한은 직원 형사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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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금감원, 채용 시험 대리 응시한 한은 직원 형사고발

등록 2023.05.17 17:20

한재희

  기자

금감원 1차 필기시험에 쌍둥이 형 대리 응시공정한 채용 업무 방해···사실 파악 위해 고발 조치같은 날 채용 시험 유관기관과 재발 방지 방안 검토

한국은행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에 6년 만에 준공된 한국은행 신축 통합별관 외부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한국은행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에 6년 만에 준공된 한국은행 신축 통합별관 외부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은 두 기관의 신입직원 채용에 이중 지원하고 필기시험에 대리 응시한 한은 직원을 형사고발 했다.

한은은 17일 올해 입행한 소속 직원이 지난해 하반기 한은과 금감원 신입직원 채용에 이중 지원하고 금감원 필기시험에 타인을 대리 응시하도록 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기관에 형사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한은 자체 조사 결과 해당 직원은 쌍둥이 형에게 부탁해 금감원 1차 필기시험을 대리 응시했다. 시험에 합격 후 금감원 2차 필기시험과 1차 면접전형에는 본인이 응시해 합격한 것으로 진술했다.

한은 채용 응시 과정에서는 모든 전형 단계에 본인이 직접 응시해 최종 합격한 것으로 진술했다. 한은은 매 전형 단계마다 신분증을 통한 신원 확인은 물론 지원자의 필적 확인지를 제출 받아 동일인 응시 여부를 확인한다. 이에 한은은 필적 확인지와 입행시 작성한 고용계약서 등 대조 결과 동일인임을 확인했다.

한은은 금감원이 공정한 채용업무 수행에 방해를 받은 피해 당사자일 가능성이 높아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형사 고발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또 해당 직원에 대해 자체 조사 결과 또는 수사기관의 수사 결과 등에 따라 엄중한 징계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사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같은 날 필기시험을 치르는 유관기관과 협조해 대리시험 등 부정행위를 차단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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