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604억원, 영업이익 638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9%, 85.8% 성장한 수치다.
농심의 1분기 실적 상승은 미국법인이 주도했다. 농심 전체의 영업이익 증가분(294억원) 가운데 미국법인의 증가분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올해 1분기 농심 미국법인의 총매출액은 16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1%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154억원 오른 180억원을 기록했다.
농심 라면은 지난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미국인에게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인식되기 시작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에 한국에서 제품을 수출하며 수요에 발맞추던 중 제2공장 고속라인 가동으로 인해 원활한 공급이 가능해지며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미국의 대형마트인 샘스클럽(Sam's Club)에서 117%, 코스트코(Costco)에서 5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신장 역시 제2공장 가동의 공이 컸다. 한국에서 수출하던 물량을 현지 생산으로 대체함으로써 물류비 부담을 덜었다. 현지 공장의 생산 효율성이 높아지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아울러 지난해 2분기 미국 시장에서의 평균 9% 가격 인상과 4분기 이후 국제적인 해상운임 안정화 추세 역시 영업이익 증가에 힘을 더했다.
농심은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제3공장 설립 검토에 착수했다. 제2공장 가동을 시작한 지 1년 만이다.
농심 관계자는 "1분기 미국 1, 2공장의 평균 가동률은 70%대에 이르고 있으며 최근의 성장률을 감안한다면 수년 내 제3공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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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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