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래성장 신사업으로 평가받는 이차전지·인공지능(AI)·로봇 등의 테마주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기존의 주력사업과 무관한 기업들이 무더기로 신규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1년 사이 105개 상장사가 이차전지, 인공지능, 로봇 관련 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이중 코스닥 상장사가 총 91개사였고, 사업별로는 이차전지 관련 사업을 추가한 회사가 총 54개로 가장 많았다.
금감원은 "사업목적을 추가한 회사들이 정기보고서에 경과를 제대로 기재하지 않아 투자자들이 실제 사업의 진행 여부를 파악하기 어렵다"며 "정관에 사업목적으로 추가한 신규사업은 정기보고서를 통해 진행 경과를 의무 기재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이차전지 등 투자 주의가 필요한 사업 분야를 별도로 선별해 기재 사항에 대해 중점 점검도 추진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기존 사업과 무관하게 신규사업을 추가한 종목 중 주가의 비정상적 급등이나 대주주의 주식 매도 여부 등을 분석하고 불공정 거래 혐의가 있는 종목에 대해서는 신속히 조사에 착수하겠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은 "테마주 투자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며 "정관상 사업 목적 추가가 실제로 신규사업을 추진거나 매출 발생 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므로 기존 주력사업과의 연계성, 구체적 사업계획 수립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자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뉴스웨이 안윤해 기자
runhai@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