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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은행권, 알뜰폰 사업 통과에 비금융사업 진출 기대감

금융 은행

은행권, 알뜰폰 사업 통과에 비금융사업 진출 기대감

등록 2023.04.13 17:10

정단비

  기자

금융위, KB '리브엠' 정식 승인신한 '땡겨요'도 내년말 지정만료비금융 부수업무 진출 계기될까

KB국민은행의 알뜰폰 사업인 '리브모바일(리브엠)'이 지난 12일 금융당국으로부터 정식 승인을 받았다. 사진=KB국민은행 제공

KB국민은행의 알뜰폰 사업인 리브모바일(리브엠)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정식 승인을 받으면서 은행권의 비금융 부수업무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그간 규제로 인해 은행권의 비금융분야에 대한 진출은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혁신금융서비스 제1호이자 은행권의 대표적인 비금융서비스였던 리브엠이 부수업무로 지정되면서 비금융사업 확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12일 정례회의를 열고 리브엠과 관련해 지속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관련 규제를 개선해달라는 KB국민은행의 요청을 수용했다. 이에 따라 KB국민은행은 리브엠 사업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19년 은행권 최초로 혁신금융서비스 승인을 받으면서 알뜰폰 사업인 리브엠 서비스를 선보였다. 리브엠은 그간 요금제 라인업 강화, 고객 혜택 강화 등 다양한 노력들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가입자수는 2021년 5월 10만명에서 2022년 5월 30만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는 41만명을 넘었다.

이번에 금융위가 은행의 부수업무로 알뜰폰 사업을 허용하면서 다른 시중은행들의 알뜰폰 시장 진출도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알뜰폰 시장에 직접 뛰어들 수 있는 여건은 마련된 셈이기 때문이다.

현재는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알뜰폰 사업자와 제휴를 통해 요금제를 선보이는 등 간접적인 방식으로 시장에 발을 들여놓은 상태다. NH농협은행도 알뜰폰 사업자와 제휴를 통해 요금제를 출시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다.

특히 '리브엠'을 계기로 신한은행의 음식 주문중개 플랫폼 서비스인 '땡겨요'도 부수업무 지정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전망도 나온다. 신한은행의 '땡겨요' 역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았던 사업으로 내년 12월이면 지정 기간이 만료된다.

지난해 1월 정식 오픈한 '땡겨요'도 적잖은 성과를 내고 있다. '땡겨요'의 가입자 수는 작년 1월 말 3만7000명에서 같은해 12월 말 165만6000명으로 급증했다. 올해 3월 말 기준으로는 192만7000명으로 2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가맹점 수도 늘고 있다. 작년 1월말 6000개에서 올해 3월 8만5000개로 증가했다.

업계가 이번 부수업무 허용에 주목하는 이유는 향후 알뜰폰 사업 뿐만 아니라 은행들의 비금융사업 진출에 발판이 마련됐다는 기대감에서다. '리브엠'이라는 전례가 생겼기 때문이다.

은행 입장에서는 이같은 부수업무를 영위하게 되면 중장기적으로는 비이자이익 확보, 비금융 데이터를 통한 씬파일러(금융이력부족자) 고객 확보 등도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금융 상품을 선보이는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통해 새로운 고객 유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다.

은행권 관계자는 "그동안 금산분리로 인해 비금융분야에 대한 진출이 어려웠지만 이번에 알뜰폰 사업의 부수업무 지정으로, 은행들이 알뜰폰 사업 외에도 다른 비금융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여진다"며 "중장기적으로는 비이자이익 확대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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