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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1개월만 부어도 이자 드립니다"···은행권, 초단기 적금 '속속'

금융 은행 '똑똑' 예테크

"1개월만 부어도 이자 드립니다"···은행권, 초단기 적금 '속속'

등록 2023.04.07 15:07

정단비

  기자

한국은행, 규정 개정으로 적금 최소 만기 단축기존 최단 만기 6개월서 1개월로···이달부터 적용"단기 목적성 자금 모으려는 젊은 고객 니즈 반영"

은행권에서는 1개월 만기 초단기 적금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그래픽=홍연택 기자 ythong@

최근 은행들이 만기 1개월만 채워도 이자를 주는 초단기 적금 상품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 단기 목적성 자금을 모으려는 젊은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하고 MZ세대들을 끌어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소액으로 단기납입을 선호하는 금융소비자들의 새로운 금융 트렌드에 맞춰 리뉴얼한 '하나 타이밍 적금'을 이날부터 출시한다.

'하나 타이밍 적금'은 적금 상품의 최소 만기를 1개월 초단기로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하나원큐 앱을 통해 가입 가능한 '하나 타이밍 적금'은 고객이 10원~5000원까지 설정한 금액을 게임을 하듯이 타이밍 적금 전용 입금 버튼을 터치해 적립하고 터치 수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이 상품은 MZ세대의 금융 트렌드에 맞춰 게임 UI(user interface)를 접목해 직접 버튼의 이미지와 문구를 개성에 맞게 설정하고 변경할 수 있게 했다.

가입금액은 1000원 이상 50만원 이하이며 타이밍 버튼 입금한도 최대 15만원을 포함한 월 최대 납입한도는 65만원이다. 만기는 최소1개월부터 6개월까지이며 금리는 기본금리 연 2.95%에 우대금리 최대 1.0%p를 더해 최대 연 3.95%(2023.4.7 기준, 세전)까지 가능하다. 우대금리는 ▲타이밍 버튼 입금 우대 최대 0.8%(만기전일까지 누적입금횟수 40회 이상) ▲자동이체 등록 0.1% ▲친구추천 또는 재예치 우대 0.1%다. 또한 최대 5회까지 재예치도 가능하다.

KB국민은행은 만기가 1개월 이상인 초 단기 상품 'KB 특★한 적금'을 오는 12일 출시할 예정이다. 가입 후 1개월 이전까지는 만기일 변경을 할 수 있어 고객은 중도해지가 아닌 만기해지이율을 적용 받을 수 있다.

'KB 특별한 적금'의 만기이율은 최고 연 6.0%이다. 기본이율은 연 2.0%이며 우대이율은 목표금액 달성 시 최고 연 1.0%p, 별 모으기 달성 시 최고 연 1.0%p이다. 친구나 가족 등과 함께 자금을 모으는 경험과 재미를 높이기 위해 친구 추천 시 최고 연 2.0%p의 우대금리도 제공한다. 1인 최대 3계좌까지 KB스타뱅킹을 통해 가입 가능하며 가입금액은 월 1000원 이상 30만원 이하, 만기는 1개월 이상 6개월 이하이다.

IBK기업은행도 앞서 지난 3일 'IBK D-day적금' 상품의 최소가입기간을 6개월에서 1개월로 리뉴얼해 선보였다. 이에 따라 '50일 휴가', '우리 아이 100일 축하', '커플 100일 기념' 등 고객이 적금 가입 목적에 맞게 만기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게 됐다.

'IBK D-day적금'은 상품가입 시 설정한 목표금액 이상을 납입하고 계약기간 중 3회 이상 기업은행 계좌에서 자동이체하면 목표달성 축하금리 연 1.0%p를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첫 거래 고객에게는 연 0.5%p의 추가 금리를 적용하며 1년제 가입 시 최고 5.35%(2023.3.31 기준)의 금리를 제공한다.

이처럼 은행들이 초단기 적금 상품을 내놓을 수 있게 된데는 한국은행이 지난해 10월 '금융기관의 여수신 이율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한 덕이다. 그전까지 적금은 최소 6개월 만기로만 상품을 만들 수 있었지만 해당 규정이 개정되면서 이달부터 최단 만기를 1개월로 줄인 상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특히 단기 납입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니즈도 반영됐다. 젊은 층의 경우 여행 비용 등을 마련하고자 장기 납입보다는 만기를 짧게 가져가는 것을 선호하는 등 새로운 소비 트렌드들이 생겨났다는 점에서다.

은행권 관계자는 "이전에는 적금은 목돈 마련이라는 개념이 컸지만 최근 젊은 층들은 여행이나 특별 기념일 등 특정 시점에 필요한 단기 목적성 자금을 마련하고자 하는 성향이 강한 편"이라며 "해당 상품들은 주로 앱을 통해 가입하게 되어있는데, 은행 입장에서도 고객들이 초단기 적금을 활용하게 되면 앱에 자주 접속해야 하는 만큼 접근성을 높이고 집토끼를 확보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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