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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구자열 무역협회장 "수출기업에 500억 저리 융자 지원"

산업 재계

구자열 무역협회장 "수출기업에 500억 저리 융자 지원"

등록 2023.04.12 17:20

김정훈

  기자

현장 간담회서 "충북 수출기업 고금리 애로 해소"

구자열 무역협회장이 12일 청주시 메타바이오메드를 방문해 충북 소재 기업 8개사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제공구자열 무역협회장이 12일 청주시 메타바이오메드를 방문해 충북 소재 기업 8개사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제공

한국무역협회(KITA)가 충북 지역 소재 수출 기업들의 고금리 애로 해소를 위해 500억원 규모 저금리 금융 지원에 나선다.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은 12일 청주를 방문해 '충북 무역업계 현장 소통 간담회'를 열고 중소‧중견 기업의 수출 애로를 청취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지속되는 무역적자와 수출 둔화의 엄중한 상황에서 지역 수출 기업들의 고금리 융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메타바이오메드 오석송 회장, 명정보기술 이명재 회장을 비롯한 충북 소개 기업 8개 사가 참석했다.

구자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반도체와 중국 수출 급감 등의 영향으로 3월 현재 전년 동기대비 12% 이상의 수출이 감소하는 등 수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수출 회복은 우리 기업의 기술·제품 경쟁력에서 비롯되는 만큼 수출현장과 지속 소통해 애로를 파악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수단과 역량을 총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또 "무역협회는 이미 지난 2월 고금리로 인한 수출 기업의 금융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중소수출기업 긴급 저리 융자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고 정책 건의도 시행했다"며 "4월 중에는 지원 요건을 완화해 500억원 규모의 추가 금융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책 지원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선 정부에 적극 건의해 우리 기업의 수출 부진타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자열 무역협회장이 12일 청주 소재 메타바이오메드 현장 시찰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제공구자열 무역협회장이 12일 청주 소재 메타바이오메드 현장 시찰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제공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의료용품 생산 수출업체 메타바이오메드는 제품 수출 과정에서 해외 인증 대응과 비용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회사 주력 품목인 의료기기는 국가별 규정이 상이해서 인증비용이 과도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터백업전문 업체 명정보기술의 이명재 대표는 "고금리로 인해 운전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중소기업의 신규 수출품목 개발, 원부자재 확보 등 수출동력확보를 위해 무역협회가 금융조달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무역협회는 수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업종‧지역별 현장 소통 간담회를 올 1분기에 열 차례 개최했다. 기업 현장에서 발굴한 애로와 규제를 해소하기 위한 대정부 건의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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