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호 한화생명 성장경영추진실장(오른쪽)과 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한화생명 본사에서 자원순환 업무협약식을 기념하며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은 환경부 인가 비영리 공익법인인 E-순환거버넌스와 지난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본사 63빌딩에서 '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 실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화생명은 신분증 스캐너 200여대, 프린터 1800여대 등 폐기해야 하는 사무용 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로 인계해 회수·재활용한다. 폐기물 처리부터 재활용 처리까지 전 과정을 한국환경공단을 통해 처리 적정성을 검증받는다. 자원순환 활동을 하는 기업은 E-순환거버넌스로부터 탄소배출 감축, 순환 자원, 사회 공헌 활동 성과 등을 담은 ESG 성과 확인서 3종을 발급받는다.
회사 측은 이러한 자원순환 활동을 통해 연간 약 172톤의 폐전기·전자제품을 재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 570톤을 감축하고, 소나무 4120그루를 심는 환경적 효과가 있다. 또 수거된 폐가전제품은 1개당 1000원씩 적립되며, 적립금은 추후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재단을 비롯한 기부기관을 통해 아동 수술비·치료비 등으로 쓰인다.
한화생명은 온실가스 배출 감축, 환경경영 방침 수립, 탈석탄금융 선언, 리사이클링 확대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며 환경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정영호 한화생명 성장경영추진실장은 "한화생명이 금융사 최초로 자원순환 프로그램에 동참하며 폐전자제품 재활용에 나선다"며 "금융권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며 ESG경영이 주목받는 만큼 자원순환 동참 물결이 확대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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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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