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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하이브, SM 공개매수 실패···응찰 고작 '4주'

증권 종목 에스엠 쟁탈전

하이브, SM 공개매수 실패···응찰 고작 '4주'

등록 2023.03.06 18:43

수정 2023.03.07 16:44

정백현

  기자

공개매수 마감 결과 23만3817주 응모응모 물량 중 일반 응찰은 0.01% 그쳐예상 밖 주가 급등에 매수 유인 사라져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경영권 인수에 나선 하이브의 공개매수가 실패했다. 이미 14.8%의 지분을 쥔 상황에서 전체 발행 주식 수의 25%까지 차지하려던 하이브의 계획은 SM 주가의 잇단 상승으로 매수 유인이 실종되면서 실질적인 응찰 규모가 고작 4주에 그치고 말았다.

SM이 6일 오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공개매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10일부터 3월 1일까지 진행한 공개매수 결과 23만3817주가 응모했다. 그중 23만3813주는 지난 2일 공개매수 응찰 내역을 공시했던 갤럭시아에스엠의 물량이다. 전체 공개매수 응모 물량 중 갤럭시아에스엠의 물량을 제외하면 고작 4주 만이 공개매수에 응찰했다.

하이브의 공개매수가 실패한 것은 SM의 주가가 예상을 뛰어넘는 상승세를 기록한 탓에 공개매수 유인이 사라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하이브는 1주당 12만원에 SM 주식의 공개매수를 제안했다. 그러나 지난 2월 15일 장중 주가가 12만원을 넘은 후 12만원 아래로 내려오지 않았다. 공개매수 가격보다 앞으로의 주가가 더 올라갈 것이라고 다수의 투자자가 판단하면서 공개매수에 참여할 당위성이 사라졌다.

하이브는 응모한 주식을 전량 매수했고 공개매수 대금 280억5804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이로써 하이브의 SM 지분율은 기존보다 0.98%포인트 늘어난 15.78%로 조정됐다.

하이브는 이수만 SM 창립자 겸 전 총괄 프로듀서의 잔여 지분 3.65%도 풋옵션 계약을 통해서 올해 안에 확보할 예정이다. 이 지분까지 합하면 하이브의 지분율은 19.43%가 된다.

하이브 측은 "공개매수를 통해 SM 주식을 매입한 이유는 이전 대주주로부터 지분을 사들이는 과정에서 소액주주들에게도 같은 매수 가격을 제시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지분 인수 절차를 진행하기 위함이었다"며 "이러한 취지는 앞으로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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