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2일 주총서 신규 이사진 선임
쌍용차는 다음달 22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에 곽재선·정용원·엄기민 등 선임 안건을 상정했다고 21일 공시했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쌍용차를 인수한 이후 미등기 회장으로 있다. 주총을 거쳐 곽 회장을 비롯해 정용원 쌍용차 사업부문장 겸 대표이사 사장(CEO)과 엄기민 쌍용차 사업지원본부장 겸 경영지원부문장(CFO) 등 3인이 이사회에 참여하게 된다.
곽 회장은 쌍용차의 경영정상화 목표 아래 영업 흑자에 고삐를 쥐고 있다. 지난해 4분기 4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회사 인수 후 첫 흑자전환을 이뤄냈다.
곽 회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토레스의 전동화 모델 'U100'의 성공적인 출시를 통해 내수 시장에서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쌍용차는 내달 주총에서 사내이사 3인 외에도 김형철·한근태·최소영·강신장 등 4명의 사외이사를 선임한다. 쌍용차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4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다.
쌍용차는 조만간 KG그룹 산하 'KG모빌리티'로 브랜드를 바꾸게 된다. 신차 엠블럼도 KG 로고를 사용할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주총을 마친 뒤 사명은 KG모빌리티로 변경하는 안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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