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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토레스가 일냈다"···쌍용차, 6년 만에 흑자전환 성공

산업 자동차

"토레스가 일냈다"···쌍용차, 6년 만에 흑자전환 성공

등록 2023.01.18 14:43

박경보

  기자

4분기 영업익 41억원···회생절차 종결 이후 순항연 11만대 판매 돌파···해외시장 수출 확대에 '총력'

쌍용자동차의 '토레스' 출시 미디어 쇼케이스 현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쌍용자동차의 '토레스' 출시 미디어 쇼케이스 현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별도기준) 1조339억원, 영업이익 41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KG그룹에 인수된 쌍용차는 신차 토레스의 판매 호조와 재무구조 개선 노력으로 24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쌍용차가 분기 기준 흑자를 달성한 건 지난 2016년 4분기 101억원을 기록한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해 새 주인을 찾은 데 이어 회생절차 종결 등 안정적인 흑자 달성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깊다는 평가다.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 등 제품개선모델은 물론 신차 토레스가 흥행하면서 4분기 연속 판매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판매량(3만3502대)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분기 최대 실적이다.

쌍용차의 지난해 전체 판매량은 11만3960대로, 전년 대비 34.9% 증가했다. 별도 기준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41.7% 증가한 3조4242억원,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54.9% 감소한 117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쌍용차는 곽재선 회장이 취임사에서 밝힌 대로 KD 사업 등 신규 시장을 적극 공략해 수출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먼저 사우디아라비아 SNAM사와의 연간 3만대 규모의 KD 사업은 올해 말부터 1단계 현지 조립생산에 들어간다. 쌍용차는 지난 2016년 이후 7년 만에 베트남 시장 재진출을 위해 파트너사와 긴밀히 KD 협력 사업도 논의 중이다. 베트남 KD 사업은 올해 완성차 1000대를 시작으로 향후 5년간 30만대 생산이 목표다.

곽재선 쌍용차 회장은 "토레스가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내수와 수출 모두 상승세를 보이면서 만성적인 적자구조를 탈피했다"며 "토레스의 판매 시장 확대와 U100 등 신차 출시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재무구조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의 지난해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로, 아직 결산이 끝나지 않았지만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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