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 올해도 틈새공략 전략 가동···서울서 마수걸이 수주 성공

중랑구 면목동 6구역 시공권 확보하며 마수걸이 수주 성공

지난해 DL건설 출범이래 최대 수주고 올리며 곳간 쌓는 중

DL건설의 정비사업 틈새시장 공략 전략이 먹혀들고 있다. 1군 브랜드 'e편한세상'을 무기로 대형건설사들이 잘 참여하지 않는 소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하며 곳간을 풍성하게 쌓고 있는 모습이다. 올해도 서울 내 소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하며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DL건설은 지난 11일 '서울 중랑구 면목동 6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업지는 서울 면목동 86-3번지 일대 모아타운 관리 계획에 속한 곳으로, 향후 지하 2층~지상 최대 26층 3개 동 253가구의 공동주택으로 변모된다. 공사기간은 실 착공 후 약 30개월이다.

앞서 DL건설은 동일 모아타운 구역 내 면목역2구역 및 면목역4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 시공권 확보까지 포함해 DL건설은 총 79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향후 모아구역 내 면목역1구역 및 7구역 추가 확보에 집중해 총 1397가구의 브랜드타운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처럼 DL건설은 비교적 곳간이 적은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해 곳간을 풍성히 채우고 있다. 지난해 DL건설의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1조2635억원으로 DL건설 출범 이후 역대 최대 수주고를 올렸다.

지난해 부산 광안동 373BL 가로주택정비사업, 부산 한독아파트 소규모 재건축, 부산 명장동 가로주택정비, 부산 구서동 재건축, 서울 면목동 가로주택정비, 대전 유천동 가로주택정비, 부산 수안동 반도보라맨션 재건축, 청주 남주동9구역 가로주택정비 등 중소 주택 정비사업을 잇따라 수주했다.

DL건설 관계자는 "핵심 사업인 주택 분야의 역량을 바탕으로 도시정비사업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수주 증대와 함께 서울시 모아타운 형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