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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유무선·B2B' 다 좋았다···연이익 '1조 시대' 연 LGU+(종합)

IT 통신

'유무선·B2B' 다 좋았다···연이익 '1조 시대' 연 LGU+(종합)

등록 2023.02.03 11:34

수정 2023.02.03 14:30

임재덕

  기자

작년 영업익 1조813억원···2010년 출범 후 '최대'모바일 가입자 10.6%↑···해지율 등 질적 지표 개선스마트홈·기업인프라 사업도 성장세 이어가

LG유플러스가 2010년 3사(텔레콤·데이콤·파워콤) 합병 출범 이후 12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 시대'를 열었다. 상용화 4년차를 맞아 안정화 단계에 오른 5세대(G) 이동통신과 스마트홈(IPTV·초고속 인터넷), 기업인프라(B2B)로 이뤄진 3개의 큰 축이 모두 견조한 성장을 이어간 덕이다.

LGU+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1조813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4% 늘어난 수준이다. 유무선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이 이를 견인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매출은 13조9060억원으로 같은 기간 0.4% 증가했다. 총매출에서 단말매출을 뺀 서비스매출은 11조4106억원으로 3.1% 늘었으나, 당초 약속한 4%대 성장에는 미치지 못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은 3조6106억원으로 1년 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1.1% 늘어난 286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도 훌쩍 뛰어넘은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 기간 LGU+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354억원이었다.

LGU+ 호실적 배경은 전 사업의 고른 성장세다. 우선 본업인 통신사업 성과가 좋았다. 연간 기준 모바일매출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6조1832억원을 달성했다. 접속매출을 제외한 무선서비스(기본료·통화료 등 합산)매출도 2.4% 성장한 5조8309억원을 기록했다. 이동통신(MNO)과 알뜰폰(MVNO) 가입자 증가와 5G 보급률 및 해지율 등 질적 개선이 이런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회사는 분석했다.

전체 무선 가입자는 1989만6000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전년 대비 10.6% 증가한 수치다. 특히 5G 가입자는 611만명으로 2021년과 비교해 32.1%나 늘었다.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53.5%다. 2022년 4분기 기준 MNO 해지율은 1.03%로 지난해 동기 대비 0.37%p 개선됐다.

MVNO 가입자도 직전 연도와 비교해 36.7% 늘어난 387만3000명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중소 사업자 상생 프로그램 '+알파'를 필두로 알뜰폰 상담존, 전문 컨설팅 매장 등 알뜰폰 시장 활성화를 위한 활동이 가입자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사진=LG유플러스 제공

IPTV와 초고속 인터넷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도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2021년과 비교해 6.4% 증가한 2조3445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성장을 지속했다.

IPTV 사업은 실시간 방송과 주문형비디오(VOD), OTT를 한번에 찾아볼 수 있는 'OTT TV' 플랫폼 개편과 빅데이터 기반 추천 기능 도입 등 사용자 편의성 강화 활동이 호평을 받으며 전년 대비 5.6% 증가한 1조326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초고속 인터넷 사업도 고가치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며 직전 연도 대비 7.4% 늘어난 1조182억원의 매출을 달성, 스마트홈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기업 인프라(e-Biz·IDC·기업인터넷 등)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6.1% 증가한 1조5837억원으로 집계됐다. B2B 신사업(스마트모빌리티·스마트팩토리)을 포함해 솔루션, 기업회선, IDC 등 전체 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세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솔루션 사업은 B2B 신사업 솔루션 고도화 및 중소기업 전용 서비스 출시 등 산업 외연 확장을 위한 노력이 성과를 내면서 전년 대비 7.3% 상승한 5243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IDC 사업과 기업회선 사업 매출은 각각 2807억원, 77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4.4% 늘어났다.

여명희 LGU+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기존 사업과 신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비용 효율화를 도모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며 "올해에도 수익 성장과 더불어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경영 목표를 달성하고 주주 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간 기준 마케팅 비용은 전년 대비 0.4% 감소한 2조2766억원으로 안정화 기조를 이어갔으며 서비스 매출 대비 마케팅 비용 비중은 21.6%로 전년 대비 0.8%p 감소했다. CAPEX는 2021년에 비해 3.2% 증가한 2조4204억원을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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