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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김기홍 샌즈랩 대표 "국내 1위 CTI 기업 될 것···무조건 상장 완주"

증권 IPO

김기홍 샌즈랩 대표 "국내 1위 CTI 기업 될 것···무조건 상장 완주"

등록 2023.01.31 16:54

수정 2023.01.31 17:51

유지웅

  기자

김기홍 샌즈랩 대표이사. 사진=정백현 기자김기홍 샌즈랩 대표이사. 사진=정백현 기자

"샌즈랩이 수집한 악성코드는 22억개, 분석한 데이터 용량은 5페타바이트(PB)입니다.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압도적인 양입니다. 샌즈랩은 국내 1위 CIT 업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김기홍 샌즈랩 대표는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샌즈랩은 빅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를 제공하는 업체다. CTI는 악성코드 같은 사이버 위협정보를 수집, 분석해서 보안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서비스다.

샌즈랩은 2004년 설립돼 공공기관, 금융기관, 보안업체 등을 대상으로 CT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보보호 분야에서는 드물게 2021년, 2022년 국가신기술(NET) 인증을 받았다. NET는 정부가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우수 기술에 부여하는 인증제도로, 인증제품은 가산점을 부여받아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공격자와 공격기법을 프로파일링 할 수 있는 핵심기술의 미국·PCT 특허출원을 마쳤다.

ICT 시장규모는 사이버 범죄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 비즈니스 컨설팅 업체 'Frost&Sullivan'에 따르면, 세계 CTI 시장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평균 35.8%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샌즈랩 실적도 증가하고 있다.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2021년 4억8900만원(9.0%), 2022년 19억900만원(20.8%)을 기록했다.

샌즈랩은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이 2025년 139억400만원(45.0%)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대표는 "2~3년 이내 CTI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CTI 서비스는 데이터 기반이기 때문에 인건비가 많이 드는 기존 사업에 비해 원가가 적고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샌즈랩 희망 공모가는 8500~1만500원이며 공모 예정금액은 315억~389억원이다. 이 공모가가 적용되면 예상 시가총액은 1284억~1587억원으로 모회사 '케이사인'의 시가총액 1300억원을 넘어선다.

김 대표는 공모가가 기업가치 대비 적정하냐는 질문에 "자회사가 볼륨이 더 큰 케이스도 존재하기 때문에 크게 중요하지 않다"며 "성장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지켜봐 달라"고 했다.

아울러 "공모가가 낮게 결정되더라도 회사의 발전을 위해 상장 일정을 완주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샌즈랩은 공모자금을 클라우드 센터 건립과 연구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샌즈랩은 오는 2월 1~2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후 6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실시하고 2월 중 상장할 예정이다. 총 공모주식 수는 370만주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뉴스웨이 유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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