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금융 신년인사회, 3년 만에 열려경제·금융 수장들 "위기 돌파 지혜 모으자"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건전성·금융지원 및 내부통제 힘 써달라"금융계 "금융업황 그리 위험한 상황은 아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 개최하지 못했지만, 3년만에 열렸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금융회사 대표, 정부 관계자, 국회의원, 언론인, 금융유관기관 대표 등을 비롯해 400여명이 자리를 빛냈다.

왼쪽 네번째부터 추경호 부총리,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작년 코로나19가 끝나가는 상황 속에서 발생한 역사적인 글로벌 통화 긴축 및 인플레이션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여파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돼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금융계가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급한 불을 진압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잠재적인 경제 위험이 다시 찾아 올 수 있어 항상 금융시장과 민생 물가 안정에 역점을 두고 금융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신년사를 전했다.
한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023년도 높은 대·내외 불투명한 현실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우리나라 경제를 둘러싼 경제환경이 결코 밝지 않아 보인다"고 입장을 말했다.
이어 "이러한 다각적인 위험이 항상 노출이 돼 있어 철저한 대응마련을 해야한다"고 이같이 신년사를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새해에도 금리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라며 배경설명하며 "긴축적 통화정책의 영향이 본격화돼 실물경제의 기운을 찾지 못해 걱정이 된다"고 우려가 섞인 목소리를 냈다.
이어 "금융위기에 대한 대응능력 제고를 위해 건전성 관리 강화에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행사에 참석한 국내 주요 증권사 사장들은 "금융업황이 이미 많이 어려운 상황인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그만큼 위험한 상황은 아니다"고 전했다.
이어 "몇 년간 고객 관련 불완전 판매 및 투자자 보호 등을 금융회사들의 사회적 비용을 투자자에 전이시킨다는 것이 정부의 해석이다"라며 "그런 부분들의 오해를 푸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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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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