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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투어' 성지 추가···스타벅스 경동1960점 가보니

민지야 놀자

'카페 투어' 성지 추가···스타벅스 경동1960점 가보니

등록 2022.12.16 16:10

김민지

  기자

1960년대 지어진 경동극장 리모델링···곳곳에 극장 체험 요소'MZ세대'에 익숙한 스타벅스 통해 전통시장 관심으로 연결 대형 아트웍·지역 예술인 문화예술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 제공

스타벅스가 경동시장에 위치한 경동극장을 리모델링 한 매장인 스타벅스 '경동 1960'점을 개점했다. 사진=김민지 기자 kmj@neswawy.co.kr스타벅스가 경동시장에 위치한 경동극장을 리모델링 한 매장인 스타벅스 '경동 1960'점을 개점했다. 사진=김민지 기자 kmj@neswawy.co.kr

청소년부터 청년, 중·장년층까지 소위 '핫플레이스'에 방문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사진을 찍어 올리고 지인들과 소통하는 일상이 문화로 자리 잡았다. 인스타그래머블(Insragramable,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이라는 뜻의 조어)한 공간과 음식이 인기를 끌고, 또 SNS를 통해서 유행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스타벅스는 나라별, 도시별 역사가 담긴 건축물이나 예술 등에서 영감을 받아 '콘셉트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100년 이상 역사를 지닌 고택을 활용한 '대구종로고택점'을 오픈하기도 했다. 이달에는 서울 경동시장에 오래된 폐극장을 활용한 '경동1960'점을 선보인다.

매장 오픈 하루 전날인 15일 스타벅스 경동1960점을 방문했다. 시장을 지나오며 다양한 먹거리를 구경하고 상가 건물로 들어섰다. 경동1960점은 LG전자의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를 지나 극장 문으로 들어가면 나온다.

스타벅스가 경동시장에 위치한 경동극장을 리모델링 한 매장인 스타벅스 '경동 1960'점을 개점했다. 사진=스타벅스 제공스타벅스가 경동시장에 위치한 경동극장을 리모델링 한 매장인 스타벅스 '경동 1960'점을 개점했다. 사진=스타벅스 제공

스타벅스는 이번에 경동1960을 오픈하며 LG전자와 협업을 진행했다. MZ세대와 기성세대가 한데 어울려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통해 전통시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 것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요즘 세대는 LG전자의 옛 이름인 '금성'도, '전파사'라는 단어도 낯설어하는데 경동1960점 콘셉트와 잘 맞아 협업하게 됐다"면서 "고쳐준다는 단어는 마음이나 스타일을 고쳐주는, 전파라는 단어는 사랑이나 마음을 뿌리는 느낌을 줘 잘 맞았다"고 설명했다.

옛날 극장의 모습을 복원한 주 출입문을 열고 매장 내부에 들어서면 바로 정면에서 음료를 제조하는 파트너들을 볼 수 있다. 극장 무대처럼 보이는 바가 포인트다. 스타벅스가 이번 매장 인테리어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 중 하나가 바다. 파트너들이 마치 영화나 연극의 주인공처럼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바 상판 마감재는 스타벅스의 재고 텀블러를 갈아서 만들어 친환경을 강조했다.

바 위로는 아트웍을 걸었다. 보통 글로벌 스타벅스에서 사용하는 아트웍을 사용하지만, 이번에는 로컬 아티스트와 협업했다. 커피나무의 모습을 줄기, 뿌리, 꽃 등으로 해체하고 원을 이루게 해 '커뮤니티 스토어'라는 점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스타벅스는 리워드 회원이 음료를 주문하면 닉네임을 불러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곳에서 음료를 주문하면 그에 더해 벽에 닉네임을 띄워준다. 영화의 엔딩 크레딧처럼 이름이 롤링되며 음료 제조가 완료됐음을 알 수 있다.

스타벅스가 경동시장에 위치한 경동극장을 리모델링 한 매장인 스타벅스 '경동 1960'점을 개점했다. 사진=김민지 기자 kmj@neswawy.co.kr스타벅스가 경동시장에 위치한 경동극장을 리모델링 한 매장인 스타벅스 '경동 1960'점을 개점했다. 사진=김민지 기자 kmj@neswawy.co.kr

좌석도 극장 좌석 형태를 많이 차용했다.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마주 보는 좌석을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 소비자들의 독특한 경험을 위해 무대처럼 연출한 바 방향으로 좌석을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2층에는 옆에서 내려다보는 형태의 좌석도 있다.

또 영사실을 파트너 휴게공간으로 조성해 경동1960점에서 근무하는 파트너들까지 극장이라는 요소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매장 내 공연 공간에서는 지역 아티스트들의 문화예술 공연이 정기적으로 진행돼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통해 MZ세대 등 새로운 소비자의 유입을 유도하고 소비자의 경동시장 내 체류 시간과 편의성을 확장해 주변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달에는 일 2회씩 공연을 진행한다.

스타벅스가 경동시장에 위치한 경동극장을 리모델링 한 매장인 스타벅스 '경동 1960'점을 개점했다. 사진=김민지 기자 kmj@neswawy.co.kr스타벅스가 경동시장에 위치한 경동극장을 리모델링 한 매장인 스타벅스 '경동 1960'점을 개점했다. 사진=김민지 기자 kmj@neswawy.co.kr

경동1960점의 또 다른 특징은 커뮤니티 스토어로 운영된다는 점이다. 스타벅스는 경동1960점을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이익공유형 매장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 5호점으로 운영하고 매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씩을 적립해 경동시장 지역 상생 기금으로 조성한다.

이를 통해 지역 인프라 개선, 시장 유관자의 스타벅스 바리스타 채용 기회 제공 등 지역 일자리 창출 기여, 공익적 상생 프로그램의 발굴과 운영 지원 등 다양한 형태의 상생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한솔 스타벅스 인테리어팀 파트너는 "경동1960점의 주요 포인트는 MZ세대들이 잘 모르는 이 시장에, 친근한 공간인 스타벅스로 하여금 방문하게 해 시장도 구경하고 새로운 소비자들이 유입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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