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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복인 사장, 소통하라"···KT&G에 주주제안한 FCP, 주주 설득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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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대표 "KT&G 이사회로부터 답변 못 받아"
백복인 사장 공개 토론·이사회와 대면 미팅 요청
"인삼공사 분리 상장해야 해외기관투자자 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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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사옥.

행동주의 펀드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가 KT&G에 백복인 사장과의 공개 토론 및 이사회와 대면 미팅을 요청했다. 앞서 FCP가 이사회에 보낸 주주제안에 대해 '주주들과 열린 공간에서 소통하라'는 취지로 풀이된다.

9일 FCP는 KT&G의 국내외 주요 주주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지난 8일부터 이틀에 걸쳐 웨비나 방식으로 진행됐다. FCP는 국내와 아시아, 미주 지역의 주주를 대상으로 총 3차례 설명회를 갖고 KT&G에 대한 주주제안 세부 내용과 향후 계획, 3분기 실적에 대한 의견 등을 공유했다.

앞서 FCP는 지난 10월 KT&G 이사회에 5대 주주제안 내용이 담긴 서한을 발송한 바 있다. 서한 내용은 ▲궐련형 전자담배(HNB) '릴' 글로벌 전략 수립 요청 ▲한국인삼공사 인적 분할 ▲비핵심사업 정리 ▲잉여현금 주주 환원 ▲사외이사 선임 등이다.

KT&G 측은 "주주제안 관련 내용을 이사회에 보고했다"며 "KT&G 경영진과 이사회가 제안 사항에 대해서 충실히 검토하고 적극적으로 수렴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그러나 FCP 측이 이후 2달 가량 이사회로부터 구체적인 답변을 받지 못하자 사측의 대응을 촉구하기 위해 이번 설명회를 개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상현 FCP 대표는 "정작 서한 수신자인 김명철 이사회 의장과 이사회로부터는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현재 KT&G 이사회에 소액주주와 투자자를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기대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설명회에서 "KT&G 측에 CEO와의 공개 토론, 이사회와 대면 미팅을 요청한다"며 "만약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주주총회 전까지 실행할 여러 대응 시나리오를 준비해뒀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 측에서는 다양한 주주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현재 KT&G의 주주 환원 정책이나 경영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놓을 수도 있다"면서 "주주총회에서 제안 사항에 관련한 안건을 올려 투표를 진행하는 것이 주주들의 의견을 듣는 가장 투명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했다.

FCP는 KGC인삼공사 분리 상장은 인적 분할 후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KGC인삼공사의 매출 증가율과 시장 점유율을 고려했을 때 4조원의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다"며 "KGC인삼공사가 상장하면 그 주식은 현 KT&G 주주들에게 분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 기관투자자들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관련한 사규로 담배회사에는 투자하지 못한다"며 "KGC인삼공사가 분리 상장되면 이런 장애물이 없어져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들어올 수 있게 되고 가치평가도 제대로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대표는 소액 주주의 권한 위임, KT&G 주식 공개매수 등과 관련해서는 "아직 이야기할 단계가 아닌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KT&G 관계자는 "이번 주주서한과 관련해 회사는 주주를 비롯한 시장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장기 주주가치 제고와 기업가치 극대화 차원에서 충실히 검토 중에 있다"며 "검토가 완료되는대로 회사는 그 결과를 주주를 비롯한 시장 관계자들과 공정하고 투명하게 소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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