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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그늘 벗어나는 LG화학···디스카운트 국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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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최근 주가, 연저점 대비 62% 올라
미국공장 증설 통해 양극재 생산능력 확보
고려아연과 협력으로 전구체 수직 계열화
"물적분할·이중상장 관련 저평가 해소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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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면서 주가가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LG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의 물적분할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재평가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1만1000원(-1.52%) 내린 71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화학의 현 주가는 올해 저점(43만9000원) 대비 62% 가까이 급등했다. 이같은 상승세는 LG화학이 배터리 공급망 구축을 위해 미국 공장을 증설하고 고려아연과 협력하는 등 발 빠르게 전지 소재 사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LG화학은 지난달 23일 약 4조원을 투자해 미국 테네시주에 최대 규모 양극재 플랜트를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서는 오는 2025년 말부터 2027년까지 연간 12만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지재료 사업 매출도 올해 5조원에서 2027년 20조원으로 4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아울러 LG화학은 고려아연과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제휴 강화를 목적으로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 구축하고 2576억원 규모의 자사주 맞교환을 결정했다. 지분 교환으로 LG화학은 고려아연의 지분 1.97%, 고려아연은 LG화학의 지분 0.47%를 소유하게 됐다.

LG화학은 파트너십 구축에 따라 '리사이클링 광물-전구체-양극재'로 이어지는 공급망을 구축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7월 고려아연은 미국 리사이클링 기업 이그니오홀딩스(Igneo Holdings)를 인수해 북미 전지소재 사업의 역량을 강화해왔다. 이그니오가 리튬·니켈 등의 광물을 LG화학에 공급할 경우 현지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게 된다.

한편, 고려아연 자회사(KEMCO)의 합작법인(JV)인 한국전구체의 생산량을 기존 2만톤에서 5만톤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LG화학은 고려아연과의 제휴 강화를 통해 전구체 수직 계열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향후 회사의 양극재 부문 수익성과 영업력을 강화하고 LG엔솔의 배터리 경쟁력 강화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장기 관점에서 보면 2023년은 LG화학의 기업 가치를 재평가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미국 최대의 양극재 공장이 가치 재평가의 신호탄"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 지분 매각 가능성, 소재 사업 생산능력 조달 등의 불확실성 해소가 최종적으로 LG화학의 기업가치 재평가에 가장 강력한 트리거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의 지분 매각 가능성이 있어, 물적분할 및 상장으로 인한 디스카운트 해소가 기대된다"며 "일반적으로 쓰이는 화학 제품보다 고부가가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다운사이클에서 가격 방어력 높다"고 분석했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을 내년 화학 업종 최선호 종목으로 유지한다"며 "이번 투자는 양극재 밸류체인 통합 정도를 확대할 뿐만 아니라, 미국 시장에서의 공급망 확보 및 이를 통한 IRA 법안 혜택의 교두보까지 마련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첨단소재 부문은 내년 석유화학 사업부의 이익 부진과 멀티플(Multiple) 할인을 상쇄시키면서 LG화학 내 주춧돌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윤해 기자 runh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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