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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검찰, 진실 발견이 아니라 겁박·조작이 목표"

이재명 "검찰, 진실 발견이 아니라 겁박·조작이 목표"

등록 2022.10.20 16:03

수정 2022.10.20 16:04

문장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 향해 "화무십일홍···영원한 권력 없어""칼로 흥한 사람 칼로 망한다라는 말 기억해야" 경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정청래 최고위원들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대표실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정청래 최고위원들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대표실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검찰의 민주연구원이 있는 민주당 중앙당사 압수수색 시도에 대해 "진실을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모욕주고 겁박주고 조작하는 것이 목표다라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최고위원회의에서 "수사에 협조하겠다는데 협조는 받을 수 없고 반드시 강제로 하겠다는 검찰의 태도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지 국민들께서 충분히 아실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전날 민주당은 검찰 측에 임의제출 형태로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제안했으나 검찰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아울러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서는 "화무십일홍이라고 했다. 또 달도 차면 기우는 법"이라며 "영원한 권력이 어디 있겠아. 칼로 흥한 사람 칼로 망한다라는 말도 기억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국민과 역사를 두려워하는 정권이 돼야 한다"며 "지금은 모든 것이 내 손 안에 있고 모든 것이 내 뜻대로 될 것 같지만 이 나라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역사는 전진한다라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대장동 개발사업'에 참여한 업자들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민주연구원이 있는 민주당사 압수수색에 나섰다. 하지만 민주당의 거센 항의로 대치 8시간만에 일단 물러났다.

검찰은 김 부원장이 받았다는 불법 정치자금이 이 대표의 대선 경선 자금으로 흘러들어갔을 것으로 보고 사실상 수사의 칼끝이 결국 이 대표를 겨냥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이 대표는 관련한 의혹을 '조작'이라며 부인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의원총회에서도 "진실은 명백하다. 이런 조작으로 야당 탄압하고 정적을 제거하고 정권을 유지하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검찰을 비판했다.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대선자금 운운하는데, 불법 자금은 1원 본 일도 쓴 일도 없다"며 "김 부원장은 오랫동안 믿고 함께했던?사람이다. 여전히 그의 결백을 믿는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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