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글로벌 반도체 시장 매출은 1593억400만 달러(약 207조3000억원)로 전분기 대비 0.03% 하락했다. 반도체 분기 기준 매출이 감소한 것은 2020년 2분기 이후 7분기 만이다.
삼성전자는 1분기 반도체 매출이 201억5500만 달러(약 26조2000억원)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0.8% 증가하며 1위를 이어갔다. 반면 인텔 매출은 178억2700만 달러(약 23조1700억원)로 작년 4분기보다 10.8% 줄었다.
인텔은 지난해 반도체 연간 매출 순위에서 삼성전자에 3년 만에 1위 자리를 내준 데 이어 올해도 첫 분기 매출 집계에서 삼성 반도체에 뒤지게 됐다.
3위인 SK하이닉스 매출은 99억4100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3.2% 줄었다. 그 다음은 퀄컴(95억4800만 달러), 마이크론(81억4300만 달러) 순이다.
옴디아는 "세계적으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해 인플레이션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감염병이 공급망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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