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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사내이사 재선임.."대기 고객 최소화·수익성 제고 집중"

2022 주총

정의선, 현대차 사내이사 재선임.."대기 고객 최소화·수익성 제고 집중"

등록 2022.03.24 11:07

수정 2022.03.24 12:48

이승연

  기자

24일 현대차 주주총회 개최사내·외 이사선임 등 안건대로 모두 통과 장재훈 사장 "공급물량 늘려 차량 출고 지연 대응할 것"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자동차 제공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현대차 제5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현대차는 올해 최대 생산 및 판매를 통해 대기고객 수를 최소화하고, 수익성을 제고하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24일 서울 서초구 현대차 양재 사옥에서 제54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 임기 3년이 끝난 정 회장을 재선임했다. 또 연구개발본부장인 박정국 사장과 국내 생산 담당 이동석 부사장은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말 임원 인사에서 물러난 알버트 비어만 전 사장(연구개발본부장)과 하언태 전 사장(국내 생산 담당 겸 울산 공장장)의 후임이다.

이밖에 주주총회에서는 임기가 마무리된 사외이사 3명의 재선임 안건,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 등이 모두 원안대로 처리됐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 사진=현대차 제공장재훈 현대차 사장. 사진=현대차 제공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챠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차량 출고 지연과 대책에 관련해 "차량별 반도체 최적 배분 등을 통해 공급 물량을 늘려 차량 출고 지연 사태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도 전년에 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 반도체 수급 불균형 등 공급망 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반도체의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위해 글로벌 반도체사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부품 수 축소, 공용화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핵심부품 소싱 이원화, 현지화 확대 등 안정적 생산 운영을 위해 공급망 체계도 개편하겠다"고 덧붙였다.

장 사장은 수익성 제고 전략도 소개했다. 그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및 고급차, 고급 트림 비중을 더욱 확대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며 "제네시스 브랜드의 경우 국내·북미의 성공적 모멘텀을 지속 강화하고 유럽·중국 시장에서는 성공적인 안착을 이뤄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급성장 하고 있는 전동화 시장을 리딩할 수 있도록 아이오낙5, 아이오닉6, GV60 등 전용 전기차를 활용해 판매를 늘리고 판매 이후 전기차 특화 서비스 패키지를 확대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소 사업과 관련해서도 장 사장은 "상용 차종을 중심으로 주요 시장인 국내와 유럽, 북미에서의 판매 기반을 구축하고 연료전지 발전시스템, 그린수소 등 수소 산업 핵심 역량 확보 및 파트너십을 통해 수소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모빌리티 분야에서 국내의 '현대 셀렉션'은 운영 상품을 다양화하고, 유럽의 일부 국가에서 운영 중인 구독·모빌리티 서비스는 타국가로 확대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현대차는 별도의 시간을 내 차세대 먹거리로 꼽히는 '로보틱스' 비전을 설명했다. 발제자로 나선 개발 책임자 현동진 로보틱스랩 상무는 '로봇 지능사회 구축을 통한 글로벌 시장 선도'를 주제로 로보틱스 사업의 목표 및 달성 전략을 소개했다.

또 현대차는 자체 개발한 로봇인 '달이(DAL-e)'를 현대차 사옥 1층에 배치해 주주들에게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 달이는 참석하는 주주들에게 손을 흔들며 "현대차 주주총회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냈다.

현대차가 개발한 로봇 '달이(DAL-e)'가 24일 서울 서초구 현대차 양재 사옥에서 주주들을 반기고 있다.  사진=현대차 제공현대차가 개발한 로봇 '달이(DAL-e)'가 24일 서울 서초구 현대차 양재 사옥에서 주주들을 반기고 있다. 사진=현대차 제공

뉴스웨이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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