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대장동 특검은 여야 공통 공약···추진 방안 논의"

14일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연석회의'

윤미향·이상직·박덕흠 의원직 제명안 처리 추진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생개혁법안 실천을 위한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대장동 관련 특검안에 관해 여야 모두가 주장했기 때문에 추진 방안을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연석회의'에 참석해 "이미 국민에 약속한 정치개혁 당론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할 것이고 선거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로 미뤄두었던 개혁 과제들에 대한 처리 방안도 논의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여야의 공통 공약이었던 사안들에 대해서는 신속히 추진할 수 있는 여지가 없는지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또 윤미향·이상직·박덕흠 등에 대한 의원직 제명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할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앞서 지난 1월 국회 윤리위 전문가 자문기구인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이들 의원들을 제명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윤 위원장은 "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지난 1월 윤리특위에 제명을 요구한 사안에 대해서도 논의하겠다"며 말했다.

윤 위원장은 "국민의 마음을 제대로 받들지 못한 우리 당의 나태함과 안일함에 대해서 깊이 반성하고 뼈와 살을 가르는 마음으로 분골쇄신하겠다"며 "비대위원장으로서 당의 재건이라는 중책을 성실히 이행하는 것으로 그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