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사전 투표 독려···"확진·격리자 참여 따라 결과 달라져"

페이스북에 "소중한 투표권, 코로나 방해 않도록 적극 참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기도 용인 수지 유세.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17일 경기도 용인 테이스티 애비뉴 옆 공터에서 열린 '역동적 혁신 성장 대한민국 만들기' 선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코로나19 확진·자가 격리자의 사전 투표를 앞두고 "민심이 왜곡되지 않도록 최대한 참여해달라"며 "저도 사전 투표 하겠다"고 동참을 독려했다.

윤 후보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러분의 소중한 투표권이 코로나로 인해 자칫 방해 받지 않도록 사전 투표에 적극 참여해달라"며 이같이 호소했다. 그는 "일일 코로나 확진자 수가 20만명이 넘었다"며 "이 추세라면 확진자·자가 격리자의 투표 참여에 따라 대선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확진자와 자가 격리자가 누적 수백만명이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저렇게 짧은 시간에 투표가 모두 가능한지도 의문"이라며 "코로나로 국민의 투표권이 없어지는 것은 자유 민주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투표권 보장을 위한 정부의 추가 조치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모든 공명 선거 조직을 가동해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격리자는 사전 투표 둘째 날인 5일 오후 5~6시, 본 선거일은 9일 오후 6시~7시 30분에 투표장에 도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