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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이재명 “곽 의원 아들 50억···대가성 뇌물 일부로 의심”

이슈플러스 일반

이재명 “곽 의원 아들 50억···대가성 뇌물 일부로 의심”

등록 2021.09.26 14:25

이수정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기본소득 정책발표 기자회견.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본소득 정책 발표를 하고 있다.이재명 경기도지사 기본소득 정책발표 기자회견.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본소득 정책 발표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에게 “조만간 50억 받은 사람은 이재명 아들이라고 할 것 같다”고 일침을 놨다.

이 지사는 2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곽 의원 아들이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50억원을 받아 논란이 된 데 대해 “50억원은 원유철 의원의 고문료처럼 박근혜 정부와 국힘(국민의 힘)이 성남시 공공개발 저지해 준 대가성 뇌물의 일부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해당 글을 통해 이 지사는 “‘유서대필 조작’ 검사 출신 곽 의원께서 화천대유는 이재명 거라는 식 해괴한 주장을 하더니 이제는 자기 아들이 받은 50억은 이재명 설계 때문이란다”라며 “같은 하늘 아래서 숨도 같이 쉬고 싶지 않은 분께 제가 50억을 주었다는 말인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간개발 했으면 수백억 받을 건데 이재명이 민관합작으로 5500억 뺏어가는 바람에 50억 밖에 못 받았다는 말인가?”라며 “국힘 성남시장이었으면 예정대로 민영개발하고 5500억 원까지 다 해 먹었을 것인데, 억울한가?”라고 반문했다.

이 지사는 “국민의힘이 5년간이나 1) LH(한국토지주택공사) 공공개발 포기시키고 2) 국힘의 성남시의회가 성남시가 공공개발 못하게 지방채 발행 막고, 도시공사로 개발사업 못하게 공사설립도 막고, 나중에는 적자 난다며 민관합작까지 막았고 3) 국힘 정치인들이 화천대유에서 막대한 현금과 이권 챙겼다”며 “지금 나오는 국민의힘 관련자는 빙산의 일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 아니었으면 성남시가 공공개발로 개발이익 100% 환수했을 것이고, 민간개발 기대하며 수백억 선 투자했던 투기세력은 공중분해 됐을 테니까”라며 “국민의힘이 2010년부터 5년간이나 성남시 공공개발을 막았고, 마침내 5500억은 환수 당했지만 그나마 민관합작에 참여기회를 얻었으니 국민의힘 역할이 얼마나 컸겠는가”라고 강조했다.

또 “민간사업자 입찰 시 3개 컨소시엄 중 화천대유 참가 컨소시엄이 가장 파격적 조건을 제시했는데, 수백억 선투자 한 입장에서 사업권을 확보 못하면 대형사고가 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50억 원은 원유철 의원의 고문료처럼 박근혜 정부와 국힘이 성남시 공공개발 저지해 준 대가성 뇌물의 일부로 의심된다”며 “저보고 감옥 운운하는 인사들 많던데, 제가 보기엔 곽 의원 운도 다 끝나 가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감옥 안가는 주문 하나 알려 드리겠다. 제가 성남시 공무원들 보라고 화장실에 붙여두었던 경구이다. ‘부패지옥 청렴천국’”이라며 글을 맺었다.

앞서 곽 의원은 화천대유로부터 아들 곽 모씨가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았다는 데 대해 “이재명 경기지사가 그런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준 것 아닌가”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아들이 돈을 받는 명목에 대해 “퇴직금인가, 성과급을 받았다는 것은 아는데 정확한 것은 모른다”고 밝혔다.

액수와 관련해선 “보통 회사에서 이만한 수익을 올린 회사가 있었나”라며 “회사가 벌었으니깐, 형편이 되니깐,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준 거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곽 의원은 “특검을 통해 신속하게 진상 규명을 하자는데 저는 동의했다”며 “특검을 하다 보면 아들과 관련된 이 부분도 수사가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를 겨냥해 “이것을 피하는 것이 이상한 사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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