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호주서 전기車 130만대분 배터리 원재료 확보

LG엔솔, 호주서 전기車 130만대분 배터리 원재료 확보

등록 2021.08.16 11:03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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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고성능 전기차 130만대 분량의 배터리 핵심 원재료 니켈과 코발트를 확보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6일 호주의 배터리 원재료 생산업체인 오스트레일리안 마인즈(Australian Mines)와 니켈 가공품(MHP·니켈 및 코발트 수산화 혼합물) 장기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024년 하반기부터 6년간 니켈 7만1000톤, 코발트 7000톤을 공급받게 된다.

이는 한 번 충전으로 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고성능 전기차 기준 약 130만대 분량의 배터를 제조할 수 있는 규모다.

2001년 설립된 오스트레일리안 마인즈는 친환경 공법을 적용해 배터리용 니켈과 코발트를 생산하는 ‘스코니(SCONI)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2024년 호주 퀸즐랜드 그린배일 지역에 제련공장 건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핵심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되면서 빠르게 증가하는 전기차 배터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니켈과 코발트를 공급받는 과정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최근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배터리 핵심 원재료 경쟁력을 확보하고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한 사업 경쟁력이 됐다”며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망 구축과 관리를 통해 글로벌 배터리 선도 업체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핵심 원재료 확보와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호주의 니켈, 코발트 제련기업인 QPM에 약 120억원을 투자해 지분 약 7%를 인수하고, 장기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2023년 말부터 10년간 7만톤의 니켈과 7천톤의 코발트를 공급받게 됐다.

지난해 12월에는 솔루스첨단소재 유럽법인 유상증자에 약 575억원을 투자해 올해부터 5년간 전지박(2차 전지용 동박)을 공급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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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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