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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예심 신청’ LG에너지솔루션, 세계 1위 ‘닝더스다이’와 몸값 비교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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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코스피 상장예심 청구 완료···10월 내 상장 유력
적정 시총 두고 갑론을박···100조원 상회 vs 90조원 하회
세계 전기차 배터리 1위 中 닝더스다이 시총은 160조원대
LG엔솔 생산 배터리 셀, 2년 뒤 테슬라 탑재 등 이슈 감안
70조~90조원대서 적정 시총 형성될 듯···코스피 3위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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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이 코스피 시장 데뷔 준비를 시작했다. 전기차가 미래형 이동 수단의 주류로 주목받고 그에 따라 전기차의 동력이 될 2차전지의 수요도 폭증하면서 LG엔솔의 몸값도 치솟고 있다.

다만 시장의 LG엔솔의 몸값 관측은 다소 엇갈리고 있다. 상장 후 시가총액이 100조원을 너끈히 넘길 것이라는 예상과 100조원 등극까지는 무리라는 전망이 공존하고 있다. 이 때문에 글로벌 경쟁업체인 중국 닝더스다이와의 비교가 필요하다는 분석도 있다.

LG엔솔은 지난 8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주권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상장 심사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올 가을에는 코스피 시장 내 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옛 LG화학 전지사업본부를 모태로 한 LG엔솔은 지난해 10월 LG화학 주주총회를 통해 분사가 의결돼 그해 12월 1일 물적분할을 통해 출범했다. 현재 LG엔솔 지분은 LG화학이 모두 쥐고 있다.

LG엔솔은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세계 시장에서 판매된 전기차용 배터리의 점유율 순위에서 LG엔솔은 21.5%를 기록해 32.5%의 점유율을 기록한 CATL에 이어 2위에 올랐다.

LG엔솔의 뒤를 이어 일본 파나소닉이 14.7%로 3위, 중국 비야디(BYD)가 6.9%로 4위, 우리나라의 삼성SDI가 5.4%로 5위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와 올해의 점유율을 비교하면 11.8%포인트의 폭풍 성장세를 기록한 CATL과 1.0%의 증가세를 기록한 비야디를 빼고는 모두 답보 상태다. LG엔솔은 1년새 1.3%포인트의 감소세를 기록했고 파나소닉, 삼성SDI는 점유율이 각각 9.2%, 1.6%씩 빠졌다.

경영 실적을 살펴보면 CATL 배터리를 생산하는 닝더스다이가 지난해 말 기준 약 8조7800억원(5조319억위안)의 매출을 기록했고 비야디는 약 27조3232억원(15조6598억위안)을 나타냈다.

LG엔솔은 LG화학 전지사업본부 시절을 포함해 지난해 12조4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167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매출 측면에서 닝더스다이보다는 많지만 비야디보다는 적다. 다만 전기차 시장은 미래를 내다봐야 하는 시장이고 잠재 수요가 상당하기에 기존의 실적보다는 미래 전망이 더 중요한 가치 평가 이슈로 꼽힌다.

LG엔솔의 코스피 등판이 가시화되면서 몸값에 관한 관심도 높다. 과연 LG엔솔이 코스피 시장에 등장하면 어느 정도의 시가총액을 기록할 것이냐를 두고 증권가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국내 배터리 시장의 대장주가 확실시되는 만큼 100조원은 넘길 것이라는 관측이 있지만 기존 실적과 미래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면 80조원대 안팎에 머무를 것이라는 의견도 팽팽하다.

그래서 LG엔솔의 몸값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LG엔솔과 동일 선상에서 경쟁하고 있는 글로벌 동종업체와의 몸값 비교가 필요하다.

지난 2018년 중국 선전증시에 상장된 닝더스다이의 시총은 9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166조7956억원이다. 닝더스다이보다 7년 앞선 2011년에 선전증시 상장을 마친 비야디의 시총은 63조원에 이른다. 비야디는 배터리 사업을 자회사에 넘기는 분사 계획을 추진 중이다.

다만 비야디의 가치는 배터리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비야디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으로 사업을 시작했으나 현재는 배터리를 넘어 완성차를 만드는 업체가 됐다. 지난해 LG엔솔을 분사하기 이전의 LG화학을 생각하면 쉽다.

일본 닛케이증시에 상장된 점유율 3위 파나소닉의 시총은 31조8000억원이며 삼성SDI의 시총은 41조9000억원이다.

따라서 점유율, 매출, 미래 전망 등을 고려한다면 LG엔솔의 시총은 닝더스다이보다 적고 배터리 부분을 떨어낼 비야디보다는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민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테슬라에 탑재될 LG엔솔의 4680 배터리 셀의 양산이 시작되는 2023년부터 이 회사의 가치가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며 “오는 2023년에 발생할 순이익에 40배를 더해 가정할 경우 LG엔솔의 적정 시총은 77조원”이라고 전망했다.

이렇게 되면 LG엔솔의 시총은 최소 70조원에서 최대 90조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린다. 물론 60조원만 넘어서도 LG엔솔은 코스피 시총 톱3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현재 코스피 시총 3위는 9일 낮 12시 기준 59조7097억원을 기록한 네이버이며 2위는 90조6362억원의 SK하이닉스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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