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외 완성차 업체 협력 기대감 솔솔공격적인 증설에 배터리 실적도 빠르게 호전2023년 영업이익 본격 턴어라운드 예상
현재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6위권 수준인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제 1·2공장과 포드와의 합작사 ‘블로오벌SK’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삼성SDI, BYD, 파나소닉 등을 제치고 글로벌 ‘톱 3위’에 오른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경쟁사 대비 빠르게 증설에 나서고 있다고 평가한다. 지난해 말 30GWh에 불과했던 생산능력은 2021년말 40GWh, 2023년 85GWh, 2025년 190GWh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SK이노베이션은 2025년 125GWh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수립했지만 지난달 포드와의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하며 기존 목표를 크게 뛰어넘는 190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완성차 업체와 협력을 통한 더 활발한 배터리 수주에 대한 기대가 높다. 전일 SK이노베이션은 유투브를 통해 ‘포드사와 협력 통해 글로벌 배터리 경쟁력 강화’라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을 통해 이재승 SK이노베이션 배터리 미주 아시아마케팅실장은 “현재 SK이노베이션 배터리는 포드 뿐만 아니라 여러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부터 협력 제안을 받은 상태”라며 “이에 대해서 긍정적이고 신중하게 사업 검토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성능과 안전성 측면에서도 고객들에게 인정을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이를 지속 발전시킨다면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보유한 배터리 회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배터리 증설의 기본 전략이 선 수주, 후 증설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증설에 따른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실적도 빠르게 호전될 전망이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2020년 배터리사업 외형은 1조6102억원이었으나 2021년에는 3조1560억원으로 96% 증가할 것”이라며 “2023년 매출액은 7조1199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도 712억원을 시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KB증권에 따르면 세계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에서 SK이노베이션의 비중은 2019년 1%에 불과했으나 2021년 5.3%, 2025년에는 8.3%까지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도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영업이익률은 공격적인 증설 지속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20~-30%대를 기록했으나 2분기부터는 법무비용 소멸 및 매출 고성장에 따른 고정비 부담완화로 손익분기점에 근접해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그룹도 지주사 SK와 다양한 계열사를 통해 배터리 사업을 물밑 지원하며 성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SK그룹의 배터리 관련 사업은 SK이노베이션을 중심으로 SK아이이테크놀러지(SKIET)가 분리막, SK넥실리스가 음극재 핵심인 동박을 생산하는 체제다.
지주회사 SK㈜는 2019년 글로벌 1위 동박 제조사인 왓슨(약 3700억원)에 이어 올해 예스파워테크닉스(268억원), 시그넷 EV(2930억원), 솔리드에너지시스템(700억원)에 연이어 투자하며 전기차 핵심 소재와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SKC의 동박제조 투자사 SK넥실리스는 지난달 이사회에서 연산 5만톤 규모의 2차전지용 동박공장을 유럽 지역에 건설하기로 하고 향후 지속적인 투자로 총 생산능력을 2025년까지 20만톤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SK넥실리스는 유럽 진출 지역으로 폴란드를 우산 검토 중이며 올해 안에 유럽 진출 지역을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또한 이후 미국에도 추가 투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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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jisuk618@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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