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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국내 두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구찌 가옥’ 공개

구찌, 국내 두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구찌 가옥’ 공개

등록 2021.05.28 10:04

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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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가옥 외관. 사진=구찌 제공구찌 가옥 외관. 사진=구찌 제공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28일 서울 이태원에 자리한 새로운 플래그십 스토어 ‘구찌 가옥(GUCCI GAOK)’을 공개했다.

구찌 가옥은 올해로 창립 100주년을 맞는 구찌의 국내 두번째 플래그십 스토어이자, 강북 지역 최초의 플래그십 스토어로 지상 1층부터 4층까지 약 1015평방미터의 규모다.

한국 전통 주택을 의미하는 ‘가옥(家屋)’에서 공식 명칭을 착안한 구찌 가옥은 한국의 ‘집’이 주는 고유한 환대 문화를 담아,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표방한다. 한국 전통의 집이 주는 멋스러움에 구찌만의 컨템포러리 감각이 더해졌다.

구찌 가옥의 거대한 외관 파사드는 스테인리스 스틸 와이어를 활용해 작품을 선보이는 조각가 박승모 작가와 협업했다. 상상의 숲에서 영감을 얻은 ‘환(幻·헛보임)’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실재와 허상의 경계가 무너지는 찰나를 와이어의 중첩을 통한 명암의 대비로 표현했다.

파사드 작품은 낮에는 자연스럽게 드리우는 빛과 그림자와 어우러져 방문객을 맞으며, 저녁시간에는 시시각각 바뀌는 라이트 조명으로 멋스러움과 웅장함을 배가시킨다. 구찌는 계절별로 파사드 라이팅을 바꿔 운영할 예정으로, 크리스마스, 새해 등 특별한 시즌에는 테마가 있는 라이팅을 선보인다.

구찌 가옥 내부. 사진=구찌 제공구찌 가옥 내부. 사진=구찌 제공

스토어 내부는 외관의 모습과는 대조되는 공간으로 꾸몄다. 인테리어를 뒤덮은 메탈릭한 타일과 조명은 이태원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분위기와 어우러진다. 스포트라이트 핀 조명과 그 아래 있는 모자이크 벽은 마치 1970년대 클럽의 감성과 추억을 떠오르게 한다.

1층부터 4층까지 열린 공간으로 구성된 구찌 가옥은 여성 및 남성 레디-투-웨어(ready-to-wear)를 비롯, 핸드백, 러기지, 레더 소품과 함께 슈즈, 주얼리, 액세서리, 구찌 데코(Gucci Décor)까지 구찌의 전 상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또한 국내 구찌 매장에서는 처음으로 프리미엄 파인 주얼리와 테이블웨어도 만나볼 수 있다.

1층은 투명 튜브 형태의 디스플레이를 벽면 상단에 배치, 컬러감 있는 가옥 익스클루시브 상품들로 꾸몄다. 2층은 다양한 남성 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 바(BAR) 형태로 꾸며진 프라이빗한 공간에서는 익스클루시브 DIY 제품들과 하우스의 유서 깊은 테일러링 상품군을 선보이며, 특별한 고객 이벤트도 만날 수 있다. 3층에서는 구찌만의 독특하고 독보적인 디자인의 프리미엄 파인 주얼리가 국내 매장에서는 처음으로 소개된다. 4층은 최신 컬렉션 제품들과 여성 및 젠더리스 상품들이 믹스 앤 매치돼 있다.

또한, 구찌 가옥에서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가옥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익스클루시브 제품들도 다수 선보인다. 구찌 가옥의 고유함에 걸맞게 한국 전통의 ‘색동’ 문양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바이아데라 디자인 제품들을 비롯, ‘가옥(GAOK)’ 레터링이 프린팅된 러기지와 레더 소품, 파이톤 트리밍 디테일이 매력적인 구찌 홀스빗 1955 핸드백부터 다양한 레디-투-웨어까지 특별한 익스클루시브 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가옥에서 판매되는 제품에는 다른 매장에서는 볼 수 없는 구찌 가옥 전용 쇼핑백이 제공되며, 보자기와 노리개를 활용한 가옥 만의 스페셜 패키징 서비스도 제공된다.

뉴스웨이 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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