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외에 키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들로는 영양, 운동, 수면, 질병 등을 꼽을 수 있는데요. 이 중 부모의 개입(?)이 가장 손쉬운 게 바로 영양, 이에 ‘키 크는 데 좋은 식품’은 늘 귀가 쫑긋해지는 정보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최근 영국의 의학 정보 매체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기사 ‘음식이 키를 더 자라게 할 수 있을까?(Can food make you taller? Is it possible?)’를 통해 선정한 7가지 식품군을 카드뉴스로 엮어봤습니다.
키 성장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는 음식, 무엇일까요?
◇ 달걀 = 달걀에는 키 성장과 발육을 돕는 칼슘, 단백질, 비타민 D, 엽산, 비타민 B12 등 다양한 영양분이 들었습니다. 이 중 비타민 B12와 엽산은 결핍 시 성장에 문제가 생긴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만큼 중요한 성분입니다.
◇ 우유 및 유제품 = 우유를 비롯한 유제품에는 뼈 성장과 발달에 필수인 칼슘이 풍부합니다. 우유의 별명 자체가 ‘칼슘의 왕’이기도 하지요. 단, 과하게 마시면 칼슘 외 지방 등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게 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 아몬드 = 아몬드에는 비타민 E가 상당량 들었습니다. 2014년 한 연구는 비타민 E 결핍이 어린이의 성장을 저해한다는 결론을 내리기도 했지요. 비타민 E 결핍은 성인보다 어린이에게서 더 흔하다는 점, 기억해야겠습니다.
◇ 콩류 = 콩에는 사람의 피와 살이 돼주는 단백질이 풍부합니다. 2016년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단백질 섭취 부족이 키 성장을 방해하는 결정적 요인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생선 = 참치·연어 등 생선은 비타민 D와 칼슘을 제공합니다. 비타민 D는 체내에서 칼슘의 흡수를 도와 뼈 성장과 발달을 촉진하지요. 미국 질병관리통제센터(CDC)는 비타민 D가 구루병* 예방을 돕는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 과일 = 과일에 풍부한 비타민 C도 뼈 건강과 성장에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비타민 C는 콜라겐 생성을 돕는데, 콜라겐이 바로 뼈를 강화하고 손상은 억제해주는 단백질이지요.
◇ 고구마 = 고구마는 비타민 A의 훌륭한 공급원입니다. 노란색·오렌지색 채소에 든 항산화 성분 카로티노이드는 뼈를 튼튼하게 하는데요. 이 카로티노이드가 체내에서는 비타민 A로 바뀝니다.
구운 고구마 한 개에는 비타민 A가 1,403㎍ 들었는데, 이는 비타민 A 하루 섭취 권장량의 1.6배에 달합니다.

뉴스웨이 이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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