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 서울 5℃

  • 인천 6℃

  • 백령 6℃

  • 춘천 5℃

  • 강릉 8℃

  • 청주 6℃

  • 수원 5℃

  • 안동 3℃

  • 울릉도 11℃

  • 독도 11℃

  • 대전 6℃

  • 전주 6℃

  • 광주 7℃

  • 목포 8℃

  • 여수 9℃

  • 대구 6℃

  • 울산 7℃

  • 창원 7℃

  • 부산 9℃

  • 제주 7℃

LG전자, 7월말 스마트폰 사업 완전히 철수 결정

LG전자, 7월말 스마트폰 사업 완전히 철수 결정

등록 2021.04.05 10:53

이지숙

  기자

선택과 집중 통해 핵심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 개선

LG전자, 7월말 스마트폰 사업 완전히 철수 결정 기사의 사진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지난 1월 20일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의 사업 운영 방향을 검토한다고 밝힌지 2개월만이다.

5일 LG전자는 이사회를 열고 MC사업부문의 휴대폰 사업 생산 및 판매를 종료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정지 금액은 5조2171억3063만원으로 작년 매출액 대비 8.2% 수준이며 영업정지 일자는 7월 31일이다.

LG전자는 영업정지 사유에 대해 “휴대폰 사업 경쟁심화 및 지속적인 사업부진”이라며 “내부자원 효율화를 통해 핵심사업으로의 역량 집중 및 사업구조를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향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사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MC사업부 영업정지 영향에 대해서는 “MC사업 종료로 단기적으로는 전사 매출액의 감소가 있을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사업 체질 및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1월 사업 운영 방향 검토를 밝힌 뒤 베트남 빈그룹, 독일 폭스바겐 등의 매각설이 제기됐으나 결실을 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전자는 1995년 모바일 사업을 시작한 뒤 세계 시장 점유율 3위까지 올랐으나 2015년 첫 적자전환 후 적자규모가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몇 년째 출시하는 전략 스마트폰이 연달아 흥행에 실패하며 피처폰 시절의 전성기를 되찾지 못한 것이다.

LG전자는 MC사업본부의 사업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최근 몇 년 동안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 등을 통한 자원 운영의 효율화, 글로벌 생산지 조정, 혁신 제품 출시 등 각고의 노력들을 해왔으나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하고 결국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