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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위기 속 디지털 혁신···생보사 신임 CEO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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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중소형 생보사 신임 대표이사 선임
푸르덴셜생명 민기식, 전속설계사 강화
DGB생명 김성한, 대체·해외투자 확대
DB생명 김영만, 자본 확충 선결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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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 신임 대표이사 경영전략. 그래픽=박혜수 기자

저금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경영환경 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생명보험사의 신임 최고경영자(CEO)들이 나란히 디지털 혁신으로 돌파구를 찾는다.

민기식 푸르덴셜생명 사장은 강점인 전속 보험설계사 조직 중심의 프리미엄 영업모델 구축, 김성한 DGB생명 사장은 안정적 자산운용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대체·해외투자 비중 확대를 통해 경쟁력 차별화도 시도한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푸르덴셜생명, DGB생명, BNP파리바카디프생명, DB생명 등 4개 중소형 생보사의 신임 대표이사가 최근 취임했거나 취임할 예정이다.

민기식 푸르덴셜생명 사장은 올해 말까지였던 DGB생명 대표이사 임기를 남겨 두고 회사를 옮겨 KB금융지주 자회사 편입 후 첫 대표이사가 됐다. 민 사장의 푸르덴셜생명행으로 공석이 된 DGB생명 대표이사에는 교보생명 출신의 김성한 사장이 선임됐다.

카디프생명은 지난 2002년 회사 창립 이후 18년만에 처음으로 한국인 대표이사인 오준석 사장을 선임했다. DB생명은 김남호 DB그룹 회장 취임 후 첫 금융계열사 CEO 인사에서 김영만 DB손해보험 부사장이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이들 신임 대표이사들은 저금리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자산운용 악화, 대면영업 위축 등으로 생보업계가 위기에 몰린 가운데 회사를 이끌게 됐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생보사의 올해 상반기(1~6월) 당기순이익은 2조727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1276억원에 비해 549억원(2.6%) 감소했다.

이 기간 보험영업손실이 11조8261억원에서 12조6586억원으로 8325억원(7%) 확대됐으나, 투자영업이익은 12조3248억원에서 13조2019억원으로 8771억원(7.1%)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주가 하락으로 인해 보증준비금 전입액이 급증하면서 보험영업손실이 확대된 가운데 일회성 이익인 금융자산 처분손익에 기대 당기순이익 감소폭을 줄였다.

이 같은 위기 상황에서 취임한 신임 대표이사들은 나란히 디지털 혁신을 목표로 내걸었다.

민기식 푸르덴셜생명 사장은 3대 중장기 전략 방향으로 ▲현장 중심 문화 강화 ▲프리미엄 영업모델 구축 ▲디지털 혁신을 제시했다.

푸르덴셜생명은 디지털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전속 설계사인 라이프플래너(Life Planner)를 모바일 웰스매니저(Mobile Wealth Manager)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 기존의 최대 강점인 전속 설계사와 KB금융의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결합해 프리미엄 영업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민 사장은 “푸르덴셜생명은 설계사채널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기록해왔다”며 “생명보험시장의 선도자가 될 수 있도록 업계 최고의 프리미엄 설계사채널을 만들어 수준 높은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한 DGB생명 사장은 ▲마케팅(CPC) ▲자산운용 ▲손익관리 ▲디지털 혁신 ▲조직문화 등 5개 부문 핵심 과제를 발표했다.

DGB생명은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채널을 활성화하고 채널별 특성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저금리 기조 속에서도 안정적인 자산운용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대체투자와 해외투자 비중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앞으로도 고객과 임직원 모두가 행복하고 생명보험의 미래를 선도하는 회사가 되도록 힘쓸 것”이라며 “DGB생명이 보유한 장점을 키우고 DGB금융지주 내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해 핵심 자회사로서 큰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준석 카디프생명 사장은 주력 판매 상품인 신용생명보험 판매 확대와 판매채널 다각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신용생명보험은 대출 고객이 사망하거나 장해, 암 등 우발적 보험사고를 당했을 때 남은 대출금 또는 약정 금액을 상환해주는 보험이다. 카디프생명의 모회사 BNP파리바카디프는 유럽과 일본, 대만 등 각국에서 다양한 신용생명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며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오 사장은 지난 2017년 8월 카디프생명에 합류한 이후 신사업 개발과 신용보험전담센터 총괄 업무를 수행한 바 있다.

이 밖에 오는 16일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취임할 예정인 김영만 DB생명 사장은 곧바로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한 자본 확충을 추진할 전망이다.

DB생명은 재무건전성 지표인 위험기준 지급여력(RBC)비율이 올해 6월 말 기준 163.4%로 업계 최저 수준이다.

DB생명은 개별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89억원으로 전년 246억원에 비해 57억원(23.2%) 감소하는 등 수익성과 건전성 동반 악화에 시달려왔다.

장기영 기자 j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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