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 3,282명, 석사 733명, 박사 148명 등 4,163명 배출정병석 총장 “넓은 세상에서 꿈과 희망 맘껏 펼치길” 당부
전남대학교는 이날 학사 3,282명, 석사 733명, 박사 148명 등 모두 4,163명의 졸업생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또 5.18 희생자인 고 유영선씨(1953년생, 전남대 공대생 미복학 제적생)에게는 명예학사학위가 주어졌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졸업을 축하하는 선·후배 학생들과 가족, 친지, 교직원 등 1,500여명이 참석해 졸업식장을 가득 메웠다. 대강당 주변과 도서관 광장 등 광주캠퍼스 곳곳에서는 기념촬영을 하는 졸업생들과 가족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정병석 총장은 이날 고사를 통해, “강을 떠나야 바다를 만나듯이 대학을 벗어나 바다처럼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졸업생이 순조로운 인생항해를 하기 바란다.”며 ▲긴 호흡, 멀리 보는 전남대인으로 살아줄 것 ▲바람을 타고 풍랑을 헤치며 먼 바다로 나아가겠다는 기개를 가져줄 것 ▲긍지와 희망이 가득한 모교를 사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 총장은 또 “세파에 지치고 힘들 때 아름다운 캠퍼스를 떠올려보고, 잠시 갈 길을 잃었을 때라면 교목(校木)인 느티나무 숲을 찾아 달라.”는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동문, 지역민, 국가지도자들에게도 “졸업생들을 따뜻한 가슴으로 품어주고, 세상의 이치로 깨우쳐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김영인 학생(자율전공학부) 등 7명에게 총장명예학생 증서가 수여됐다. 또 최우수상, 성적우수상, 공로상, 모범상, 사회봉사상 등 239명의 학생이 각종 표창을 받았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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