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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호 대장 등 히말라야 원정대 시신 발견···“내일 수습 시도”

김창호 대장 등 히말라야 원정대 시신 발견···“내일 수습 시도”

등록 2018.10.13 18:52

차재서

  기자

산악인 김창호 대장 사진=연합뉴스 제공산악인 김창호 대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창호 대장 등 한국인 원정대 5명이 네팔 히말라야 등반 도중 사망했다. 주(駐)네팔 한국대사관은 사고현장의 악천후를 고려해 내일 시신 수습을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사관 측은 현지 날씨가 나빠 오늘은 구조 헬리콥터를 띄우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내일 새벽부터 현지 날씨를 고려해 수습을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해발 3500m 베이스캠프 인근에서 발견된 시신을 헬리콥터로 한 시간 거리인 포카라 시로 옮긴 후 다시 수도인 카트만두 시로 운구할 예정이다.

대사관 측은 이날 새벽 잠시 날씨가 좋았을 때 소형 헬리콥터를 띄워 시신을 찾는 데 성공했으나 소형 헬리콥터만으로는 이를 옮기기는 불가능하다고 판단돼 인근에 중대형 구조헬기를 대기시켜 놓은 상태다.

다만 현지 날씨가 좋지 않아 언제쯤 시신 운구 작업이 시작될지는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창호 대장을 포함한 한국인 원정대는 해발 7193m의 히말라야 산맥 구르자히말을 등반하다 대원 6명 중 5명이 실종된 뒤 시신으로 발견됐다. 건강 문제로 한 명이 산기슭에 남았고 다른 5명이 네팔인 가이드 4명과 등반을 시도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베이스캠프 바로 근처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됐으며 시신 8구는 계곡 아래에 있는 상황이다.

박영식 주네팔대사 등 대사관 직원은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대책반을 꾸린 뒤 네팔 당국과 조하며 상황 대응에 나서고 있다. 향후 유가족과의 협의를 통해 장례, 유가족 입국·귀국 지원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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