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공개 초청장 발송오는 12일 美 잡스극장서 공개역대 최대 크기인 6.5인치 모델화웨이·LG전자도 10월 출시예정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쿠퍼티노의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제품 공개와 관련된 행사 개최를 예고하는 초청장을 언론 등에 발송했다.
이번 행사에서 애플은 아이폰 신제품 3종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제품 3종은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X의 후속 모델 2종과 아이폰8의 뒤를 잇는 LCD 화면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 등 해외 언론은 아이폰X의 후속 모델인 아이폰XS(가칭)는 아이폰 역대 최대 크기인 6.5인치와 5.8인치의 두가지 버전으로 나오고 아이폰8의 뒤를 있는 아이폰9는 6.1인치 단일모델로 출시될 전망이다.
애플이 출시할 신제품은 아이폰X와 마찬가지로 ‘페이스ID’ 통한 잠금해제 기능이 장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가격은 가장 비싼 6.5인치 모델이 아이폰X와 같은 999달러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 신제품은 12일 공개된 뒤 10여일 뒤인 22일께 1차 출시가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국내 시장은 1차 출시국 포함 여부가 미지수이기 때문에 출시가 보다 늦어질 수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이 내년 상반기까지 약 1억4000만대가량 팔리며 이전 모델 대비 약 12%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추산도 나오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출시에 앞서 갤럭시노트9을 출시하고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한 삼성전자도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애플의 신제품이 출시되면 갤럭시노트9의 판매량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올 2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20.4%) 1위는 지켰지만 경쟁사들과 달리 나홀로 역성장하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또한 아이폰 6.5인치 모델은 삼성전자의 노트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스타일러스펜인 ‘애플 펜슬’을 도입했을 것이라는 루머도 나오고 있다.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펜덤을 형성하는 ‘S펜’의 지위가 위협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애플을 제치고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위로 올라선 중국 화웨이도 하반기 스마트폰 대전에 참전하면서 삼성전자를 위협할 전망이다.
화웨이가 오는 10월 출시 예정인 ‘메이트20’ 시리즈는 4200mAh의 대용량 배터리와 6.9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노트9와 비교하면 배터리용량은 200mAh 많고, 화면크기는 0.5인치 크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LG전자도 10월 ‘V40씽큐’를 내놓으며 반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V40씽큐는 전면 듀얼 카메라와 후면 트리플 카메라 등 총 5개의 렌즈틀 탑재한 것이 가장 큰 무기가 될 전망이다. 또한 LG전자 스마트폰의 강점인 사운드 성능에도 충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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