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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제 꿈은 삼성을 세계 초일류 기업 리더로 인정받는 것”

이재용 부회장 “제 꿈은 삼성을 세계 초일류 기업 리더로 인정받는 것”

등록 2017.12.27 19:19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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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선고 공판.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선고 공판.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재산, 지분, 자리 욕심 같은 건 추호도 없었다. 제 꿈은 삼성을 열심히 경영해서 세계 초일류 기업의 리더로 인정받는 것이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27일 서울고법 형사13부(정형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최후진술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씨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 부회장은 “그걸 달성하기 위해선 전적으로 제가 잘해야 한다. 누가 도와줘도, 대통령 할아버지가 도와줘도 이루지 못할 것”이라며 “대통령이 도와준다면 제가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어리석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건방지게 들릴 수도 있지만, 자신도 있었다”라며 “이런 제가 왜 뇌물까지 줘가며 승계를 위한 청탁을 하겠나. 인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질타하고 꾸짖는 분들께는 송구하기 그지없다. 바닥까지 떨어진 저 이재용의 기업인으로서의 신뢰를 어떻게 되찾을지 생각하면 앞이 막막하다”라며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건 모든 게 다 제 불찰이란 것”이라고 반성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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