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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만에 또 화재···GS칼텍스, 도마 위에 오른 안전관리

8일 만에 또 화재···GS칼텍스, 도마 위에 오른 안전관리

등록 2017.08.11 09:46

임주희

  기자

여수산단 공장서 8월만 2차례 화재사고 발생GS칼텍스 ‘안전관리 허점’ 그대로 노출허진수 회장 ‘선제적 리스크 관리’ 당부 무색

8일 만에 또 화재···GS칼텍스, 도마 위에 오른 안전관리 기사의 사진

여수산단 GS칼텍스 공장에서 연이어 화재가 발생하자 안전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10일 GS칼텍스에 따르면 오전 6시30분쯤 전남 여수시 중흥동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GS칼텍스 2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는 고도화 시설 중 하나인 VRHCR(중질유분해공정) 냉각기 부근 배관에서 최초로 불길이 발생한 것으로 지난 2일 발생한 화재에 이어 두 번째 사고다.

지난 2일 발생한 화재는 여수산단의 GS칼텍스 공장인 석유화학 2팀 BTX 변전실 패널에서 발생했다. 화재 발생 30여분 만에 진화됐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일각에선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이 수차례 ‘안전’을 강조하는데도 연이어 화재가 발생한 것에 대해 GS칼텍스의 안전관리에 허점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허 회장은 올 초 여수 공장을 방문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선제적 리스크 관리 강화를 당부했다.

지난해 5월 창립기념사에서도 안전을 강조한 바 있다. 당시 허 회장은 “안전과 환경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의 기본임을 명심해야 하며, 우리가 지켜온 기본가치에 더욱 충실하여 무재해 사업장 실현은 물론 어떠한 위기에도 즉각 대비할 수 있는 안전한 조직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지난달 3일에도 허 회장은 사보를 통해 안전환경경영을 강조했다. 허 회장은 “정해진 업무 규정을 다시 점검하고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우리 회사에도 몇몇 사고들이 있었고 대부분 기본과 원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였다”며 “최근 국내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유사한 사고가 있었는데도 명확한 대책과 절차를 마련하지 않아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허 회장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연이은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총체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불과 며칠 사이에 화재가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은 매뉴얼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며 “정확한 사고 경위 파악과 대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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